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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청주역 신설' 철도이용 활성화 토론회

"역세권 개발 등 새 수요창출 위한 전략마련 시급"
타당성 분석 결과 경제적 가치 충분
활성화 위해 급행전철 운행 늘려야
건축·운영비 국가 부담…재정 도움
2014년 실시설계·2019년 완공 추진

  • 웹출고시간2012.07.17 20:25: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일 본보가 주관한 ‘북청주역 설치에 따른 철도이용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광역교통수단 활용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북청주역이 도심공동화와 역세권 개발과 연계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본보와 충북발전연구원은 17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북청주역 설치에 따른 철도이용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 곽임근 청주시 부시장, 변근원 충북일보 대표이사를 비롯 도청 및 시청공무원, 청주시 통·반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열띤 토론 현장을 지켰다. 토론은 정낙형 충북발전연구원장이 좌장을 받았고, 토론자로는 신병대 충북도 균형건설국장, 전우석 청주시도시교통국장, 김영환 청주대학교 교수, 함우석 충북일보 편집국장,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상진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북청주역 신설에 따른 타당성 분석 결과, 전철 급행시 비용편익비가 1.31로 산정됐다"며 "역사설치에 따른 비용보다는 접근성 개선에 따른 시간절감 편익이 크게 나타나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주권 철도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의 접근시간 단축을 위해 '급행전철' 운행을 확대해야 한다"며 "철도역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연계교통체계 구축 및 복합환승체계 구축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 연구위원은 "역세권 개발 및 활성화로 역사 주변지역 개발이 필요하다"며 "청주권 전체적으로 철도역사의 기능특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함우석 국장은 "북청주역 신설로 가질 수 있는 효과는 여러 가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통합시의 경제 중심축이 북청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북청주역 신설로 통합시가 KTX나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요충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영환 청주대 교수는 "건축학적 관점에서 철도역사는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야 된다"며 "작지만 아름답게 기능측면을 가미해 지역의 거점역할, 지역의 사랑방 역할도 가능할 수 있게 복합역사보다는 문화적 시설이 가미됐으면 한다"고 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북청주역이 신설되면 지역민들이 얼마나 이용할 것인가, 지역민들을 위한 지역활성화은 가능한가 등이 걱정된다"며 "경제성, 편리성, 시간의 문제 등이 다양하게 검토돼야 한다. 도심지역 공동화와 역세권 개발 등이 연동돼 새로운 수요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신병대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북청주역 설치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KDI를 20여회 방문 건의해 결실을 맺었다"며 "이로 인한 역사건축비 220억 원과 매년 소요되는 역사운영비를 국가에서 부담해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우석 청주시 도시교통국장은 "북청주역 설치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최적화가 될 수 있도록 2013년도 기본계획수립, 2014년도 실시설계 완료 후 2015년 공사를 착공하여 2019 완공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긴밀히 협조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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