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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명지병원, 의료비후불제 첫발

치료 먼저, 의료비는 차후에 분할 상환

  • 웹출고시간2023.01.17 13:07:54
  • 최종수정2023.01.17 13:07:54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 참여한 제천명지병원에서 1호 신청자인 한 환자가 수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청북도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의료비 후불제 사업에 제천명지병원이 참여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제천명지병원 의료비후불제 1호 신청자는 제천시에 거주하는 A씨로 오래전부터 앓아온 허리 통증으로 인해 척추협착시술을 받았다.

A씨는 "최근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치료비 부담으로 쉽게 시술을 받을 수 없었다"며 "의료비후불제 덕분에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비 후불제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대신해 도가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36개월 장기 분할 상환하는 사업으로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다.

충북도와 협약한 도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12곳과 치과 등 병·의원 68곳에서 신청서 제출 뒤 치료받으면 된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장애인 등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 질병은 임플란트와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수술 등 6개 질환이다.

김용호 병원장은 "충청북도에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들의 수술과 치료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명지병원은 의료비 후불제를 통해 중부내륙 지역주민들에게 부족함 없는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2023년 '중증응급의료센터 & 심뇌혈관센터' 준공을 목표로 급성기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을 응급 처치할 수 있는 응급시설과 심혈관, 뇌혈관 시술을 할 수 있는 Angio시설, 중환자와 집중 치료 입원 시설 등을 모두 원스톱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해 전문화된 공공보건 의료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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