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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형 교장공모제 문제점 조사한 뒤 개선해야"

충북도의회교육위 교육청 행감 마무리
대책·개선방안 마련해 교육정책 추진 촉구

  • 웹출고시간2022.11.22 16:43:47
  • 최종수정2022.11.22 16:44:04

충북도의회 교육위원들이 22일 충북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현문)는 22일 충북교육청 화합관에서 충북교육청을 대상으로 2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박병천(증평) 의원은 초등학교 담임교사와 함께 체육수업을 담당하는 초등스포츠강사 관련 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스포츠강사의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정범(충주2) 의원은 지난 21일 충북교육청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청주 A초등학교 교장을 언급하며 교장공모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 의원은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 개선해야 할 것은 개선해야 한다"며 "내부형 교장공모제 도입을 요구하는 학교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는 교육청의 소통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질타했다.

이욱희(청주9) 의원도 "공모교장제에서 일반교장제로 변경해 도입하게 된 기준이나 판단 근거가 없는 것 아닌가" 따져 묻고 "집행청 내부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상용(비례) 의원은 "도내 골프부 운영 학교 수, 학생 수와 관련해 충북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와 대한체육회에 등록돼 있는 현황이 서로 다르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파악해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재주(청주6) 의원은 작은 학교의 교원정원 감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학부모, 학생이 작은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작은 학교만의 강점을 살린 학교별 특색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박용규(옥천2) 의원은 "물가는 오르고 있는데 증평과 단양의 3년간 친환경 식자재 구입비가 3년 연속 같은 금액"이라며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깨끗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김현문(청주14) 의원은 "가칭 단재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면서 공청회 등 지역주민과 소통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앞으로 교육청 사업추진 때는 적극적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감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교육시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충북교육청에 당부하며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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