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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쉽고, 수학 어려웠다"

2023 대학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선택 '언어·매체' 까다로워
수학공통 어렵게 출제
영어 인문학 소재 많아 이과 불리
김성식 충북진학지도협의회장 분석

  • 웹출고시간2022.08.31 20:41:43
  • 최종수정2022.08.31 20:41:43

2023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수능 모의고사가 실시된 31일 청주시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1일 전국적으로 시행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수학은 여전히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식 충북진학지도협의회장은 이날 오후 2023 대학수능 9월 모의평가가 끝난 뒤 국어·영어·수학 영역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성식 회장의 분석에 따르면 국어영역 문학의 경우 7작품 중 EBS와 연계된 지문이 3작품 출제됐다. 비연계 작품들도 전체적으로 작품 해석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비문학도 지문의 길이가 비교적 짧고 문장 간 의미를 추론해 보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공통과목(독서·문학)이 대체로 쉬웠다. 까다로운 문제(13번·16번) 문제도 EBS 연계 문항이어서 잘 적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이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의 맨 마지막 자료해석 문항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었으나 대체로 평이했다. 언어와 매체는 '어미'와 관련된 37번과 같이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되는 등 다소 어렵게 출제돼 최상위권 학생들의 국어선택 과목에 따른 표준점수차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영역은 15번과 22번처럼 계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공통과목에서 출제되는 등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이 까다롭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의 경우 미적분·기하·확률과 통계의 난이도는 대체로 비슷하거나 미적분이 약간 어려웠다.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지만 체감 난이도가 높은 고난도(4점 문항)나 새로운 유형(미적분 29번) 문항이 출제돼 최상위권 학생과 중상위권 이하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상위권 학생과 중상위권 학생의 점수 차이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항 간 난이도 차이가 커 전체적으로 지난 6월 모의평가처럼 어려웠다.

영어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지문 길이가 짧고, 특히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함축적 의미 파악',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됐다. 지난해부터 난이도가 높았던 어휘·어법 문제도 쉽게 출제돼 영어 영역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다만,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주제 연계를 크게 느끼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문이 짧아도 문장 중간에 삽입된 수식어가 많아 구문 분석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독해에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으로 판단된다. 인문학적 소재가 많아 이과 학생들이 지문 내용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어렵다고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듣기문제는 쉬웠다. 대화문에서 답을 정확히 제시했기 때문에 듣기문제와 독해문제를 함께 푸는 상위권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수시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통과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2023 대학수능 9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됐다.

충북교육청은 도내 시험장 79곳에서 재학생 1만1천56명, 졸업생 1천58명 등 수험생 1만2천114명이 대학수능 9월 모의평가에 응시했다고 발표했다.

모의평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치러졌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9월 29일 응시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교부받을 수 있다. 같은 날 고1·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실시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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