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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전기차 생산·ESS시장 활성화 필요"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형진 과장 등
충청권 이차전지 지속 성장 방안 제시
"차세대 기술 개발·인력유치 지원해야"

  • 웹출고시간2021.02.15 18:11:46
  • 최종수정2021.02.15 18:11:46
[충북일보] 충청권 이차전지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순수전기차 생산 추진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및 인력유치 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청주 오창 테크노폴리스와 과학산단 일원은 정부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조형진 과장과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배준호 과장, 임미라 조사역은 '충청권 이차전지산업 현황 및 성장잠재력 점검'을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이차전지산업 생산은 2019년 기준 15조7천억 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생산 22조3천억 원의 70.5%를 차지한다.

특히 충북의 생산액은 10조7천억 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고 비중인 48.0%를 차지한다.

충남은 22.5% 수준인 5조 원으로 충북에 이어 두번째로 큰 생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울산 1조9천억 원(8.3%), 경북 1조5천억 원(6.9%) 순이다.

같은 해 충북의 제조업 생산에서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7.3%, 충남은 3.9%다. 충청권 전체로는 5.1%다.

충북의 주요 제조업 생산업 비중을 보면 반도체가 20.2%로 가장 크고 화학이 10.3%로 두번째로 크다.

이어 이차전지가 7.3%로 세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충남은 디스플레이가 21.5%로 가장 크고, 화학 11.3%, 자동차 10.9%, 반도체 7.3%, 이차전지 3.9% 순이다.

충청권의 이차전지 산업은 수출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기준 충북의 아치전지 수출액은 21억9천만 달러로 전국 수출의 29.1%를 차지한다.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이다.

충남은 12억5천만 달러로 16.7%를 차지한다. 14억4천만 달러(19.1%)를 수출한 울산에 이어 3위다.

같은 해 충청권 전체 수출에서 이차전지는 3.3%를 차지한다. 충북은 8.8%, 충남은 1.6% 수준이다.

조형진 과장 등은 충북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국내 이차전지 전진기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지속성장시키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지역 내 순수전기차 생산을 적극 추진해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 생산 증가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청권에서 완성차업체가 순수전기차를 생산할 경우 생산·재고관리의 용이 등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이차전지 업체가 완성차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충청권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리튬이온 기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더욱 향상하고, 리튬황·전고체 등의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기초연구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주요국의 친환경정책 강화로 글로벌 ESS시장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규모를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이차전지산업 생산 확대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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