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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나홀로 행정실장' 줄인다

도교육청, 조직개편계획 입법예고

  • 웹출고시간2016.08.02 20:01:35
  • 최종수정2016.08.08 19:28:54
[충북일보] 충북도내 초·중학교에서 행정지원 업무를 혼자 해결하는 '나 홀로 행정실장'이 9월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9월 정기인사 때 본청·직속기관 정원에서 뺀 인력 5~7명을 '단독배치교'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9월 1일자 조직개편계획을 입법예고했다.

조직개편 계획에는 본청·직속기관 등 교육행정기관 정원 35명을 줄이고, 이 가운데 20명은 신설학교와 단독배치교로 배정하는 방안이 들어있다.

현재 행정실 인력을 1명만 배치한 학교는 59개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등 72곳으로 대부분 학급수가 3~8개, 학생수는 18~80명 정도인 학교다.

1년 전엔 2개 유치원(충주), 57개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등 72곳이 나 홀로 실장이 근무하는 학교였다.

9월 인사 때 행정인력이 추가 배치되면 나 홀로 실장 학교는 65~67곳으로 줄게 된다.

학교의 크고 작은 사무를 혼자 처리하는 나 홀로 실장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시설공사를 진행한다면 계약과 감독, 준공 처리까지 모두 행정실장 혼자 처리해야 한다.

급식비나 체험활동비를 걷어 집행하고 정산하는 수익자부담 관련 업무, 학교발전기금을 운용하는 업무, 시설물을 관리하는 업무도 행정실장의 몫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행정업무를 혼자 처리하다 보니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2014년 7월 교육행정직 정기인사 때 나홀로 행정실장이 근무하는 11개 시·군 35개 학교에 행정직 인력을 1명씩 더 배치했다. 이 해결책이 나올 당시 나홀로 실장이 근무하는 학교는 108개였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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