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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지역주민 외면한 통폐합 절대 반대"

자사이익에만 목적을 둔 행정 편의적 발상의 통폐합은 지역주민을 완전 외면한 처사

  • 웹출고시간2016.05.19 13:10:41
  • 최종수정2016.05.19 13:10:41
[충북일보=진천]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음성지사 통폐합과 관련 진천지역 농민들의 반발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계도 통폐합 방침 철회를 촉구 하고 나섰다.

진천군의회(의장 신창섭)는 19일 한국농어촌공사 통폐합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내고 "농업 생산성 증대와 농어촌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신들의 방만 경영과 비효율화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농업인에게 모든 문제를 떠넘기며 지사 통폐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정편의주의적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한마디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천지사가 음성지사로 흡수되는 통폐합을)추진하는 것은 진천군 농업인의 분노와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 의회는 "지역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해관계자인 농업인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명분 없는, 졸속으로 발표된 이번 한국농어촌공사의 통폐합 방침에 분노를 느낀다"며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음성지사까지 방문하는 불편을 초래할 것이 불 보듯 뻔하며, 이는 진천농업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다"고 했다.

이어 "진천군의회 의원 전원은 진천군민을 무시하고 진천농민의 생존권과 농업을 송두리째 흔들려는 한국농촌공사의 지사 통폐합 방침에 대한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한편 진천군 내 30여개 기관사회단체는 지난 10일부터 진천지사 앞에서 통폐합 반대 천막 농성에 돌입하고 범군민서명운동에 나선 상태다.

지난 18일에는 진천군의회 7명의원 모두와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천막 농성장을 찾아 통합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건의문은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등에게 전달된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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