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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지사 통합반대 범대위, 전남 나주 본사 항의 방문

" 진천·음성지사 통폐합 철회 촉구"

  • 웹출고시간2016.06.08 15:16:57
  • 최종수정2016.06.08 15:17:34

농어촌공사 나주 본사 방문에 앞서 주민들이 진천군청 앞 광장에서 통합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속보=진천지사 앞에서 장시 간 천막 농성중인 농어촌공사 진천·음성지사 통합반대 범진천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유재윤, 이하 범대위)범대위가 8일 전남 나주 본사를 전격 항의 방문해 통폐합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본보 5월 5일, 12일, 16일, 19일자)

이날 본사 항의 방문은 범대위 구성 이후 공식적인 첫 실력행사다.

범 대위는 "주민의 생존권과 편익문제로 직결된 중대한 사안을 만성 경영수지 적자라는 이유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진천주민을 절대적으로 무시하는 처사로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진천·음성지사를 통합하고 주 사무소를 음성지역에 두겠다는 농어촌공사 방침은 전적으로 진천지역 농민들의 불편을 염두에 두지 않는 모순 된 탁상행정의 단면이다"며 "만일 농어촌공사가 진천주민들의 통합반대 요구를 무시할 경우 이사장 퇴진 운동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주장 했다.

이어 "(통합철회 방침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앞으로 발생할 그 어떤 불미스런 일에 대한 모든 전적인 책임은 농어촌공사가 져야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범대위는 이번 본사 항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철회 방침이) 논의되지 않을 경우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반발 수위를 더 높여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역 정치권도 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범대위 편을 거들고 있다.

경대수(새누리당)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난달 3일 의원사무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진천·음성지사 통합에 대해 유감을 표시 했다.

경 의원은 이날 "농어촌공사가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천·음성지사를 통합하는 문제는 진천지역 농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방안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 한바 있다.

또 진천군의회(의장 신창섭)도 지난달 19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주민 외면한 통폐합을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군 의회는 "지역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해관계자인 농업인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명분 없는, 한국농어촌공사의 통폐합 방침에 분노를 느낀다"며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음성지사까지 방문하는 불편을 초래할 것이 불 보듯 뻔하며, 이는 진천농업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다"며 통합 철회를 요구했다.

진천군이장단연합회와 농업인 단체 등 진천군내 30여 기관사회단체로 결성된 범대위는 지난달 11일 진천군청브리핑룸에서 통합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진천지사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이날 본사방문은 진천범대위 250여명과 진천군의회 의원 전원과 통합지사로 정해진 경남 사천 주민 200여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통합 철회와 이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강도 높게 항의 했다.

유재윤 위원장은 "만일 농촌공사가 계속 재검토 또는 통합 철회 방안을 회피할 경우 (범대위)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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