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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 계절학기 수강료 '천양지차'

과목도 다양하게 개설되지 않아 학생들 만족시키기에는 부족
"등록금처럼 법 차원 관리해야"

  • 웹출고시간2015.07.06 19:47:02
  • 최종수정2015.07.06 21:15:59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에서 여름방학기간 동안 운영되고 있는 계절학기 수강료가 대학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의 경우 수강료가 너무 비싸 학생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데다 과목도 다양하게 개설되지 않아 학생들의 만족도는 낮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도내 대학별 계절학기 수강료는 1학점 당 △서원대 13만2천원(3만2천원 감면) △영동대 10만원 △청주대 8만5천원 △극동대 8만원 △중원대 7만원 △강동대 6만원 △세명대 5만원 △충북대 2만5천원 △교원대 2만2천원 등이다.

충북대와 교원대의 경우 실험실습을 할 경우 2천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처럼 계절학기 수강료가 대학마다 각기 달라 계절학기도 등록금처럼 법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관련 법안은 국회 계류 중이다.

계절학기는 지난 6월 중순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계절학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마무리되고 있다. 주로 졸업학점이 부족하거나 재수강이 필요한 학생들이 방학 중 계절학기 수업을 듣는다.

이처럼 대학 간 계절학기 수강료는 최대 6배 가까이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저렴한 교원대의 2만2천원에 비해 서원대는 13만2천원을 내고 있다. 다만 서원대는 3만2천원은 장학금 형태로 감면을 해주고 있다.

대학마다 개설되는 과목도 학생들의 만족도에는 충족시키기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대학의 경우 계절학기 과목에 특정계열은 개설이 되지 않아 전공과목은 계절학기로 들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재수강 과목은 계절학기 수업으로 수강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고 있기도 하다.

또 다른 대학은 자격증 취득과정이나 해외 인턴십, 직장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과정을 계절학기로 개설한 경우도 있다. 게절학기 운영이 학교마다 각기 달라 학생들로부터 불만도 사고 있다.

도내 한 대학 A교수는 "등록금에 비해 대학 마다 천차만별로 책정되는 계절학기 수강료가 대학의 배만부르게 하고 있다"며 "계절학기 수강료도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학생은 "계절학기 수강료가 사립이 국립에 비해 비싸다는 것을 알았지만 해도 너무한다"며 "일부 과목은 개설이 되지 않은 것도 문제가 있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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