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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 세종시호' 이끌어 갈 일꾼 17명 탄생

국회분원, 미래부 등 행정 부처 조기 이전 과제 안아
"지역 균형 발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실천을…" 구시가지 주부
신도시·구시가지 학교 간 학력 격차 해소는 교육감의 주요 과제

  • 웹출고시간2014.06.05 00:42:23
  • 최종수정2014.06.05 00:42:23
4일 치러진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2기 세종시호'를 이끌어 갈 시장과 교육감,시의원(15명)이 뽑혔다.

당선인들의 어깨는 무척 무겁다. 세종시에는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각종 갈등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지난 2012년 뽑힌 초대 세종시장은 임기가 2년밖에 안 되는 사실상의 '반쪽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뽑힌 시장은 임기 4년이 확실히 보장되는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장'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정부가 명품도시에 걸맞게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차질없이 건설하도록 적극 도와줘야 한다.

국회분원과 미래창조과학부, 안전행정부 등 행정 부처들을 조기에 이전시켜 행정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실질적 행정수도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신도시와 편입지역 간의 균형 발전도 세종시장이 풀어야 할 큰 과제다. 당장 올 연말이면 조치원읍에 있는 시 교육청이 신도시 3생활권에 건립되고 있는 신청사로 이전,구시가지 공동화가 우려되고 있다.

내년말까지는 세종시청도 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한다.

김진욱(47·회사원·한솔동 첫마을아파트 1단지)씨는 "새 시장은 신도시 주민들의 눈높이에 걸맞게 시정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36·주부·조치원읍 서창리)씨는 "새 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 실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의원

세종시장과 달리 현역 세종시의원(15명)들은 옛 연기군의원과 충남도의원,공주시·청원군의원에서 자동으로 신분이 승계됐다. 군대로 치면 연합군과 같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지방의회에 비해 의원들 간의 갈등이 많은 편이다. 의원들의 자질도 서울,대전 등 다른 광역(시도)의회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게 시 공무원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전체 의원의 절반 이상이 대폭 물갈이됐다. 이에 따라 의회의 위상이 한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세종시는 산하에 기초의회가 없어 시의원이 사실상 '광역+기초의원'이란 2가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의정비도 크게 올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감

세종시는 '스마트 교육'의 세계적 메카다. 게다가 신도시 지역에만 오는 2030년까지 180여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육감 당선인이 해야 할 일이 많다.

신도시와 구시가지 학교 사이의 학력 격차 해소도 주요 과제다. 올해말 신도시로 교육청이 이전한 뒤 현 청사 부지 활용 방안 마련,구시가지 지역 학교 신설 문제도 새 교육감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한편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원 대강당에서 시장,교육감,시의원 등 당선인 17명에게 당선증을 교부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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