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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선거구태로 위상 실추, 화합 힘써야"

상호비방 등 난타전…선거 후유증 우려

  • 웹출고시간2014.06.05 02:03:06
  • 최종수정2014.06.05 02:03:06
기나긴 여정이 그 막을 내렸다. 그 자리에는 늘 함께 했던 사람들이 있지만, 먼 여정에서 생긴 갖가지 갈등과 상처만이 남아 있다. 이제는 이런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야 할 때다.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또 많은 시간이 흐를지 몰라도 상처는 치유해야 한다.

보은지역 선거에서도 온갖 사회적 갈등이 선거기간 중에 표출됐다.

보은에서는 군수선거에 새누리당 김수백,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석, 무소속 정상혁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또 광역의원선거에는 새누리당 김인수, 새정치연합 이재열, 노동당 김원만, 무소속 임재업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기초의원 선거에는 새누리당 고은자(가 선거구)·김창식(〃)·원갑희(나 선거구)·백영한(〃)·정경기(다 선거구)·최부림(〃)·박순권(〃) 후보가, 새정치연합 하유정(가 선거구)·김응선(〃)·김응철(나 선거구)·최당열(〃)·윤석영(다 선거구)·전광수(〃) 후보가, 무소속 이을규(나 선거구)·박헌주(다 선거구)·김승종(〃)·박범출(〃) 후보가 경쟁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24명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지역선거에서는 군수선거에 치중하다 보니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정당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소속 후보들의 불만도 팽배했다. 상대적 박탈감이 이들 무소속 후보들에게 전가된 것도 사실이다.

군수선거는 선거운동 막판에 상호 비방전이 전개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 정국을 이어갔다.

모든 후보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 난무했던 온갖 '설'과 '갈등'을 멀리 떠나버리고 지역경제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뭉쳐야 한다.

인구 3만4천의 소규모 농촌군인 보은군이 살길을 마련해야 한다. 후보들 각각이 내놓은 공약 중에 신빙성이 있거나 실현가능한 공약이 있다면 당선자가 받아들여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합으로 보은군을 통합하는 아량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작이다. 보은군의 미래 4년은 당선자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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