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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업소 릴레이 -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신)동보성'

생일·졸업의 추억이 '2천900원'

  • 웹출고시간2012.06.21 19:42: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대한민국 자영업자 560만 시대.

'남과 똑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진 자영업자들의 반짝이는 이색마케팅이 봇물을 이루는 이때.

낮은 가격, 친절 서비스, 우리 농산물 사용, 기부 등으로 서민들과 불황의 파고를 넘는 업소들이 있다.

혼자만 알기엔 알토랑 같은, 남녀노소를 끌어당기는 공감마케팅을 펼치는 착한업소를 연속 취재 보도한다.
(1)(신)동보성="2900원짜리 자장면 맛보세요"

목욕비와 더불어 서민생활 물가를 반영하는 음식 '짜장면'.

고물가로 짜장면 한 그릇에 5천원인 이 시대에 단돈 2900원에 판매하는 중국음식전문점이 있다.

청주시 흥덕구 지북동에 있는 중국음식전문점 '(신)동보성'이 2천900원짜리 자장면을 판매해 인기를 얻는 가운데 박경희 대표가 환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에 자리한 '(신)동보성'은 짜장면값을 기존 5000원에서 42% 내린 2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흥덕구 봉명동에서 이전한 지 12주년을 맞아 단골손님에게 깜짝 이벤트를 제공하고자 값을 내린 이 업소는 1주일 만에 소문이 퍼지면서 식당 안이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몰려 짜장면이 평소보다 2배 많은 450그릇 팔려나갔다.

한시적으로 이벤트를 계획했던 박경희 (신)동보성 대표(48)는 손님들의 반응에 2천900원짜리 짜장면을 계속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이 업소는 저렴한 가격에 재료의 신선도,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짜장면에 들어간 채소와 돼지고기는 100% 국내산이다.

모범음식점인 이 업소는 손님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내놓기 위해 채소, 돼지고기는 농협 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서 구입, 사용하고 있다.

낮은 가격하면 빠질 수 없는 셀프서비스는 후식으로 제공되는 커피가 전부. 주문, 서빙, 후식(빠스) 등 짜장면 한 가지를 시켜도 손님대접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이 업소의 매력이다.

이를 위해 박 대표와 남편 조양환씨(52)는 종업원보다 먼저 나와 새벽부터 식당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박 대표는 손님 안내와 서빙, 계산을 담당하고 요리사 출신인 조씨는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주방장과 함께 바쁜 손을 움직인다.

박 대표는 "35년간 중국음식점을 하면서 단골손님에게 보답하고자 짜장면 값을 내렸다"며 "짜장면 덕에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 가족단위 손님이 눈에 띄게 늘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전에는 내가 손님들께 감사인사를 했는데 이제는 손님들이 '고맙다'며 식당을 나선다"며 "앞으로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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