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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총학생회 "이사회가 학교 정상화 책임져야"

이사회 공동회의 개최 촉구… 총장 임용 반대 서명운동
교수·교직원 연대, 이사장·총장 퇴진 운동 불사 경고

  • 웹출고시간2023.05.22 17:40:29
  • 최종수정2023.05.22 17:40:29

충청대학교 총학생회가 22일 교내에서 충청학원 이사회에 신임 총장 임용으로 불거진 학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청대학교 총학생회가 신임 총장 임용으로 불거진 학내 사태 해결을 충청학원 이사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충청대 노조와 교무위원도 이사장·총장 퇴진 운동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충청대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충청대 총학생회는 22일 이 대학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임 총장 임용 승인 의결' 과정에서 촉발된 대학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고 이사회 측에 '총학생회와 이사회의 공동회의 개최'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사회는 '사립학교법과 정관을 위배한 사실이 없다'는 공식 답변 외에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대학교 총학생회가 22일 교내에서 충청학원 이사회에 신임 총장 임용으로 불거진 학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어 "이사회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비양심적 태도로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아무런 변화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사회가 대학의 정상화를 바란다면 양심적으로 바른 경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대학의 주인인 학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다면 교수, 교직원과 연대해 이사장, 총장 퇴진 운동에 더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총학생회와 이사회의 공동회의 개최를 다시 촉구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총장 임용 반대 서명 운동'에는 재학생 3천275명 중 1천100여 명이 참여했다.

충청대 직원노동조합(노조)과 교무위원도 이사회에 학내 사태의 책임을 물었다.

앞서 충청대 노조는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송승호 전 보과대총장은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해야 한다"면서 "하루속히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하나로 합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무위원인 교학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은 공동명의로 "결국 대학이 망하든 말든 법인재산만 온전하면 된다는 소아적 발상을 갖고 행동하신다면 충청대학교 구성원은 당신을 버릴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자각하시길 부탁"한다고 오경나 이사장을 일침했다.

충청대 교원노조는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학교법인과의 단체교섭 활동을 통해 이사장과 이사회를 강하게 압박해 나갈 예정이다.

학교법인 충청학원은 지난달 31일 제267회 이사회를 열어 송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을 신임 총장으로 임용하고, 오경나 총장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충청대 교직원들은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총장 임용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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