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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우농장서 구제역 또 발생

도지사 특별지시 '1호' 시·군과 관련 기관 전달
청주·증평·보은 등 6개 시·군 위기단계 '심각' 상향

  • 웹출고시간2023.05.21 15:11:28
  • 최종수정2023.05.21 15:11:28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0일 증평군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충북일보] 충북 청주의 한우농장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도는 확산 방지를 위한 도지사 특별지시 '1호'를 각 시·군과 관련 기관에 긴급 전달했다.

21일 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화 예찰 과정에서 침 흘림 증상이 있다는 가축 소유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9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올해 처음 발생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농장에서 2.3㎞ 거리에 있다.

한우 97마리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소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구제역 발생 농장이 이날 오후 6시 현재 11곳이다. 청주 9곳과 증평 2곳이다. 소 1천510마리, 염소 61마리 등 총 1천571마리가 살처분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증평과 인접한 보은·괴산·진천·음성 등 6개 시·군에 대한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조치다.

도지사 특별지시도 발령됐다. 이를 통해 위험 시기로 판단되는 오는 26일까지 '7일 소독 총력전' 운영을 지시하고, 일선 방역현장 추진 상황을 항시 점검하도록 했다.

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추가 접종과 가축 이동제한, 집중 소독 등 강력한 방역 활동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는 2주 동안 소독과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0일 충북도동물위생시험소와 증평군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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