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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0 09:15:54
  • 최종수정2023.05.20 09:15:54

지난 18일 오후 4시50분께 음성군 감곡면 감곡사거리에서 A(77)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 2명을 친 뒤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 독자제공
[충북일보] 음성에서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10대 여학생 2명이 사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께 음성군 감곡면 감곡사거리에서 A(77)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10대 여학생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중학교 1학년 B(13)양과 고교 1학년 C(16)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B양이 사고 2시간여 만에 숨진데 이어 C양도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사망했다.

학생들을 친 승용차는 가드레일과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A씨도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현장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오지 않는 등 사고 당시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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