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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곡동 '짝퉁 황톳길'에 진짜 황토 깔린다

시멘트에 황토색 페인트 발라 놓고 황톳길(?)
수곡중~산남사거리 일원 330m 산책로 재정비
습식 황톳길·미니황토볼 발바닥 지압 등 체험
"장마기간 황토 유실 등 관리에 만전 기할 것"

  • 웹출고시간2023.05.21 16:07:23
  • 최종수정2023.05.21 16:07:34

황토 없는 '짝퉁 황톳길 논란'을 빚었던 청주시 수곡동의 산책로가 100% 황토를 이용한 황톳길로 재정비 된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짝퉁 황톳길 논란'을 빚었던 청주시 수곡동의 산책로가 재정비된다.

시는 이달부터 수곡동 수곡중학교에서 산남사거리 일원 2필지에 대해 '명품가로수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0여년 전 '황톳길'이란 이름으로 조성된 이 산책로는 실제 황토는 없고 시멘트 위에 황토색 페인트 등을 덧발라 '황토 없는 짝퉁 황톳길' 비판을 받았다.

이에따라 시는 이 산책로에 시비 4억 3천만원을 투입해 100% 황토를 깐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황토로 조성되는 산책로에서 벗어나 시민 여가 공간으로도 조성된다.

총 길이 330m로 황톳길을 조성하고 곳곳에 시민들이 즐길거리를 배치한다.

황톳길 전체는 건식 황토로 조성되지만 일부 구간에는 습식 황토길을 조성해 맨발로 물컹거리는 황토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황토를 콩알처럼 동그랗게 뭉친 미니황토볼 구간도 조성해 발바닥 지압도 체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황토 없는 '짝퉁 황톳길 논란'을 빚었던 청주시 수곡동의 산책로가 100% 황토를 이용한 황톳길로 재정비 된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짝퉁 황톳길 논란'을 빚었던 청주시 수곡동의 산책로가 재정비된다.

시는 이달부터 수곡동 수곡중학교에서 산남사거리 일원 2필지에 대해 '명품가로수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0여년 전 '황톳길'이란 이름으로 조성된 이 산책로는 실제 황토는 없고 시멘트 위에 황토색 페인트 등을 덧발라 '황토 없는 짝퉁 황톳길' 비판을 받았다.

이에따라 시는 이 산책로에 시비 4억 3천만원을 투입해 100% 황토를 깐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황토로 조성되는 산책로에서 벗어나 시민 여가 공간으로도 조성된다.

총 길이 330m로 황톳길을 조성하고 곳곳에 시민들이 즐길거리를 배치한다.

황톳길 전체는 건식 황토로 조성되지만 일부 구간에는 습식 황토길을 조성해 맨발로 물컹거리는 황토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황토를 콩알처럼 동그랗게 뭉친 미니황토볼 구간도 조성해 발바닥 지압도 체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 김용수기자
발바닥에 묻은 황토를 털어내기 위한 세족시설도 2곳 조성되고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데크 공간도 곳곳에 마련된다.

문제는 장마기간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 황토가 다 쓸려내려가지 않을까하는 우려다.

이에대해 시는 황톳길 관리에 만전을 기해 황토가 유실되더라도 지속적으로 황토를 보충해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기에 황토의 훼손이나 도난을 막기 위해 관리 요원을 1명 전담으로 상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번 아이디어를 전국을 돌며 벤치마킹했다.

김해시의 분성산 황톳길을 비롯해 김포시 한강생태공원 황톳길, 서울 보라매공원 황톳길, 진해 드림로드 맨발 황톳길 등에서 자료를 수집했고 사전조사를 마쳤다.

시는 현재 이 사업에 대해 일상 감사와 계약 심사를 마쳤고 사업 추진 최종계획안이 나오면 이달 말부터 곧바로 조성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사업은 오는 7월 정도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황톳길은 제대로 된 황톳길이라 부르기 힘들었지만 이번에 추진되는 황톳길은 100% 순수 황톳길"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황톳길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는 완충녹지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녹지의 이용도를 높여 시민 건강을 증진시키겠다"며 "다양한 산책 환경을 조성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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