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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 및 드문모 심기 연시회

  • 웹출고시간2023.05.22 11:23:42
  • 최종수정2023.05.22 11:23:42

송기섭 진천군수가 22일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서 '벼 육묘상자 드문모 심기 연시회'에서 이앙기를 운전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배)가 22일 진천읍 산척리 일원에서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 및 드문모 심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육묘이앙 자동화 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연시회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한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육묘상자 자동이송 장치 통해 모판을 못자리에서 자동 이송으로 꺼낸 다음 드문모 전용이앙기를 이용한 드문모 심기 연시를 진행했다.

벼농사에서 파종에서부터 이앙까지의 시간은 총 소요 농작업 시간 중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볍씨 파종 후 싹을 틔운 육묘상자를 못자리 장소에 치상하거나 모내기를 위해 모판을 다시 꺼낼 때는 사람이 일렬로 줄을 서서 일일이 모판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동력도 필요했다.

이날 보여준 시스템은 컨베이어로 육묘상자를 실어 나르는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설치로 노동력을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드문모 심기는 육묘상자당 파종량을 늘리고 모내기시 ㎡당 심는 포기수를 축소해 육묘상자를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이를 통해 1천㎡당 육묘상자가 22~30개 정도 필요했지만 드문모 심기는 6~10개가 소요돼 육묘상자를 50~70% 줄일 수 있고 생산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군수는 "농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도농복합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농업소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혁신농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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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