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도시바람길 추진, 오는 10월 착공

교현동 야현공원, 시민의 숲 등 9곳 예정
2025년 11월 준공 목표, 친환경 녹색도시 변모

  • 웹출고시간2023.05.21 14:19:53
  • 최종수정2023.05.21 14:19:53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 충주시
[충북일보] "산림 공기로 도심 열기 식힌다."

충주시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도심과 외곽 곳곳을 녹지로 꾸미는 도시바람길 조성에 나선다.

21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산림청 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확보한 국비 100억 원과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 등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심 주변 산지와 도심지 도로변·하천변·공원, 공공시설 등에 녹지를 조성한다.

도시바람길 조성사업의 핵심은 도시 내·외곽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바람길을 만드는 것이다.

충주는 계명산, 남산, 대림산 등 지형으로 찬공기 발생의 우수한 지형적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충주천·교현천 등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을 보유해 바람길숲 조성에 우수한 잠재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곳의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과 오염된 도시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대기순환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과 관계기관·단체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0월께 공사에 들어가 2025년 11월까지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대상지는 옛 공설운동장이 자리하던 교현동 일원의 야현공원과 시민의 숲 등 9곳이다.

이곳에는 지난해 운동장 건물 철거를 끝내고 잔디광장과 5개의 숲, 쉼터 등으로 이뤄진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시는 생활권 녹색공간 확대를 위해 미세먼지차단숲, 녹색쌈지숲, 명품가로숲길, 생활밀착형숲(실외정원), 자녀안심그린숲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는 도시숲을 확대하면서 생활권 주변의 녹지공간을 확충, 도시열섬 완화와 소음감소, 대기정화를 통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가생활 공간을 확충하면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숲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녹색통로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자연공간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