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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냄새 난다" 청주시민 고통

원인불명 지속 발생에 민원 신고 빈번
안개·우천시 더 심각…시 "조사 예정"

  • 웹출고시간2022.12.28 21:25:19
  • 최종수정2022.12.28 21:25:19

최근 청주시 전역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28일 청주시 일원에 설치된 환경오염수치 전광판이 대기중 이산화질소 수치를 표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지역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탄 냄새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8일 청주의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청주 곳곳에서 탄 냄새가 난다'는 글이 수십 건 게재됐다.

청주 수곡동에 살고 있는 한 회원은 "탄 냄새가 진동해 집에 화재가 발생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율량동에 거주하는 한 회원은 "안개 끼는 날에는 탄 냄새가 더 심해진다"며 "매캐한 냄새가 집까지 타고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청주 온 동네에 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비 오면 냄새가 심해진다" 등 여러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 커뮤니티 화면캡처
실제로 최근 들어 청주 각 구청에도 올해 청주 각지에서 원인불명의 탄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민원 내용은 주로 '탄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1일에는 청원구청 당직실에 "내덕동, 율량동 부근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 10월 국민신문고에는 "최근 탄 냄새가 거의 매일 나기 시작했다"며 "오후 5시쯤 냄새가 나기 시작해 두시간 가량 냄새가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글이 게재됐다.

지난 9월에는 내수읍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구청을 직접 방문해 "내수읍 일원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계속 난다"며 "오후가 되면 수시로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불편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 구청에 제기된 민원을 합하면 수십여 건에 달한다.

이에 대해 시와 각 구청은 청주 농촌 지역 불법 소각과 화목보일러 사용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악취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민원 내용을 파악해 인근 주민들의 걱정과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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