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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재능기부로 교육 기부 활성화에 기여

제천교육지원청, 박부득·이윤미씨에게 교육감 감사장 전달

  • 웹출고시간2022.12.28 14:07:13
  • 최종수정2022.12.28 14:07:13

김명철 제천교육장이 재능기부 유공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28일 교육 기부 민간인 유공자인 미용사 박부득씨와 이윤미씨에게 충청북도교육감 감사장을 전달했다.

대한미용사회제천시지부 소속인 박씨와 이씨는 미용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로 제천교육지원청 교육 기부 프로그램에 지속해서 참여하여 교육 기부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지역 내 유·초·중·고 취약 계층 학생들에게 무료 이발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위생적인 학교생활로 삶의 질을 높이고 자존감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현재 박씨는 소연미용실(청전동), 이씨는 헤어그린미용실(하소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1회씩 휴업일에 읍·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학생을 위한 이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박씨는 "내가 가진 재능을 조금 나눈 것뿐인데 이렇게 교육감 감사장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미용 재능기부는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씨는 "아이들이 우리가 방문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을 보고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보람을 느낀다"며 "외모에 민감한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헤어커트를 제공해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명철 교육장은 "따뜻한 사랑 나눔으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재능기부 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꿈과 사랑, 희망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이 확대돼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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