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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중 지선호 교장 충북단재교육상 탔다

본보 '감초교장의 희망얼굴' 연재
칭찬·존중의 선한 영향력 전파
박은영 율량초 교장은 사도부문 수상
충북교육청 27일 시상식서 상패·부상 수여

  • 웹출고시간2022.12.27 15:42:03
  • 최종수정2022.12.27 15:42:03

지선호 교장

[충북일보] 올해 충북단재교육상은 박은영(60) 율량초등학교 교장과 본보에 '감초교장의 희망얼굴'을 연재 중인 지선호(59) 청주중학교 교장에게 돌아갔다.

충북교육청은 27일 본청 화합관에서 윤건영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9회 충북단재교육상 시상식을 열어 사도부문 율량초 박은영 교장과 학술부문 청주중 지선호 교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충북단재교육상은 역사학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단재 신채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충북교육청은 해마다 사도·학술·공로 등 3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1명씩 충북단재교육상 대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30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아 심사를 벌인 끝에 공로부문을 제외한 사도·학술부문 수상자 2명을 가려냈다.

공로부문 후보자도 추천됐지만 심사과정에서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영 교장

이번에 충북단재교육상 사도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은영 교장은 학생 인성교육과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앞장섰다.

박 교장은 소외된 아이들의 학교적응을 돕고 학교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실천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지선호 교장은 꾸준한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현장에 창의적인 인성교육을 전파했다.

특히 지 교장은 본보에 연재되고 있는 캐리커처 '희망 얼굴'을 통해 지역사회에 칭찬과 존중의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시켰다.

또한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면서 소외계층을 돕는 희망운동으로 건강한 충북교육 문화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 교장은 지난해 본보에 '감초교장의 희망얼굴' 연재를 시작하면서 "붓을 잡고 독학으로 희망을 그려온 지 6년, 2천명을 넘으니 행복한 사명감이 됐다. 희망을 그리는 매순간 성심을 다했다. 상대방의 마음과 교감하며 지역과 세상에 빛나는 존재로 만들고 싶었다"고 '희망얼굴'을 그리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희망얼굴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이고 빛이며 용기이자 성찰이다. 희망얼굴 노적성해(露積成海)(이슬방울 모여 바다를 이룬다). 선한 영향력은 모두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단재교육상은 충북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충북교육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사도부문은 학생교육을 위해 공헌하거나 교육발전에 기여한 사람으로 유·초·중등 전·현직 교원과 교육전문직이 대상이다.

학술부문 대상은 교육관련 학문적 연구·논문이나 학술·예술·문화 활동과 저서간행을 통해 교육현장에 교육·사회적으로 공헌한 유·초·중등 전·현직 교원, 교육전문직, 일반인이다.

공로부문은 학교교육발전에 공헌하거나 교육행정 발전에 기여한 충북교육청 소속기관(사립학교 포함) 직원, 일반인, 단체, 기관이 대상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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