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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2.26 17:47:59
  • 최종수정2022.12.26 17:47:59

26일 일명 ‘박연폭포’로도 불리는 영동군 심천면 ‘옥계폭포’의 길이 30m 물줄기가 꽁꽁 얼어붙어 한 폭의 동양화로 변했다. 사계절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이 폭포는 예부터 시인 묵객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옥계폭포의 거대한 물줄기가 연일 이어진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26일 동장군을 만난 옥계폭포 주변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울창한 숲과 30여m의 높이에서 떨어지던 거대한 물줄기가 얼음기둥으로 변해 장관이다.

이 폭포는 조선 시대 음악가이자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朴堧·1378~1458)이 낙향해 피리를 자주 부르던 곳으로 알려져 일명 '박연폭포'로 불린다.

사계절 다른 산세와 풍광을 뽐내는 영동군의 명소이자 충청지역에서 가장 높은 물 길이를 자랑하는 폭포다.

특히 눈 덮인 겨울 풍경은 사색하기 안성맞춤이어서 사계절 풍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덕분에 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1년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받았다.

인근에 박연과 국악기를 소재로 조성한 난계국악박물관·난계국악기제작촌·난계사·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을 관람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영동~옥천 국도를 따라가다 중간쯤에서 천모산 계곡으로 1㎞ 더 들어가면 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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