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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거점모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청사진 제시

5대 선도과제에 631억 투입 …내년부터 본격화
내년 4월 청남대 개방 20주년에 비전 선포식 개최

  • 웹출고시간2022.12.28 17:34:54
  • 최종수정2022.12.28 17:35:13

청남대

[충북일보] 청남대를 거점모델로 하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청사진이 제시됐다.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의 1호 결재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발전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드는 인식의 대전환에서 출발해 충북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바로 세우는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수많은 규제로 묶여 있던 충주호·대청호를 비롯한 757개의 호수와 한반도의 허리인 백두대간의 가치를 극대화해 충북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충북의 권리장전이자 독립선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내년 4월에 청남대 개방 20주년 행사에 맞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할이다.

우선 5대 선도과제에 631억원 투입해 실현 가능사업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청남대, 미동산수목원·조령산 휴양림, 미호강 등 5대 선도과제를 중심으로 11개 시·군과 협업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가기로 했다.

5대 선도과제 주요 구상을 살펴보면, 청남대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거점모델로 육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을 호텔급수준으로 시공하고, 청남대 진입로 명소화를 위해 국가생태탐방로(호반 데크)와 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 청남대 호반변에는 물멍 쉼터를 만들고, 현재 미활용 시설은 체험형 문화공간, 카페,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재탄생된다.

미동산수목원과 조령산휴양림은 생태·환경 중심의 백두대간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된다.

미동산수목원은 입장료를 없애고, 숲속 카페·조각공원을 만든다. 인근 도유지에는 자연휴양림을 신규로 만든다.

조령산 휴양림에는 만화영화 톰소여의 모험을 모티브로 한 트리하우스를 2026년까지 총 63동 설치, 대한민국 최고의 트리하우스 휴양지로 구상하고 있다.

금강 제1지류이자 충북의 젖줄인 미호강은 수질개선과 친수 여가공간 조성에 중점을 둔다.

미호강과 무심천의 합수머리(일명 까치네), 미호대교 일원에는 유채꽃, 메밀꽃, 갈대 등을 심는 경관농업부터 시작한다. 내년 6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수질복원과 물확보, 재해방지, 친수 여가공간 조성 등 사업을 통해 레이크파크의 대표모델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충북자연학습원에는 트리하우스를 설치하고, 도내 폐교에는 캠핑장 조성 등 OHP(Outdoor Hospitality Park)에 기반한 자연주의 체험시설을 확충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 특별조정교부금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연계 사업에 우선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내년 4월 청남대 개방 20주년 기념행사 때는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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