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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로 가득한 충북의 연말연시

갤러리청주 '연말연시선물전- 회복의 시대'
내년 1월 20일까지… 컨템퍼리작가 작품 구매 기회도
청주시립교향악단 '2023 신년음악회'… 내년 1월 18일
청주시립합창단 '설명절 특별공연 신년음악회'… 내년 1월 22일

  • 웹출고시간2022.12.26 17:46:13
  • 최종수정2022.12.26 17:46:13

성민우- 작은부케 45.5×37.9cm 비단에 채색과 금분 2022

ⓒ 갤러리청주
[충북일보] 가는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를 예술로 가득 채울 수 있겠다.

충북 대표화랑인 갤러리청주(GCJ)는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2022·2023 연말연시 선물전 - 회복의 시대'를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회복의 시대'는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신작 '회복력 시대'에서 따왔다.

코로나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 등 어려움 속에서 작품성 있는 그림 감상과 소장을 통한 치유와 회복력을 강조하기 위해 선정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가국현, 김경섭, 김지현, 민성식, 박영학, 이창분, 이현열, 사윤택, 성민우, 정철, 정의철, 최기정 등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컨템퍼리(Contemporary 현대)작가 12명이다.

작가별로 신작을 포함한 4~5점의 신작 등 총 50여 점을 선보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갤러리청주의 '연말연시선물전'은 그림애호가의 저변확대와 지역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화단에서 검증된 전업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갤러리청주는 "12명의 작가들은 탄탄한 작품성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내며,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는 고민과 창작에 열정을 쏟는 중량감있는 한국미술계의 현재와 미래"라고 설명한다.

이어 "19세기 정치가 토머스 와이주는 '미술은 사치가 아니라 문명화된 삶의 본질이며, 강력한 만큼 보편적인 언어다'라고 했다"며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다소는 상처받고 무너져버린 우리의 일상이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합창단이 고운 선율로 새해를 맞이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내년 1월 1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77회 정기연주회 '2023 신년음악회 희망! 위로 그리고 감동'을 선보인다.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할 청주시민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새해맞이 특별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 경쾌한 음악들로 구성했다.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박쥐 서곡', '샴페인 폴카', '안넨 폴카', '경축일 축제행진곡'까지 다양한 왈츠와 폴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며 국내의 다양한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강진모(충북음악협회장)의 협연으로 '강 건너 봄이 오듯',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한다.

줄리어드 협주곡 콩쿠르 1위, 이화경향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쿨 입상과 전 KBS교향악단 플루트 수석 단원을 역임한 플루티스트 안명주(영남대 교수)의 협연은 공연의 백미를 더할 예정이다.

유광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2023년을 기대하며, 다가오는 새해에 청주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소원한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민에게 더욱 완벽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노력할 것이며, 새해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첫 공연인 신년음악회에 청주시민 여러분이 많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잔여석의 경우 당일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 원이다.
ⓒ 청주시립합창단
청주시립합창단은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당일인 1월 22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72회 정기연주회 '설명절 특별공연-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청주를 찾은 귀성객을 비롯한 청주시민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다.

조혜영 곡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를 시작으로 베르디의 '대장간의 합창',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한지연의 엘렉톤 반주와 함께 연주한다.

이어 지역의 사물놀이팀 '새울'이 비나리&사물이란 주제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별 출연으로 트로트 가수 박현빈을 초청해 '샤방샤방', '곤드레만드레' 등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마지막 무대는 청주시립합창단의 환상의 하모니로 우리 귀에 익숙한 가요와 민요 메들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온가족이 함께 넉넉함을 나누는 뜻깊은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지정 좌석 사전예매와 공연 당일 잔여석 입장이 가능하다. 전석 무료이며 전연령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진행은 당일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26일 오후 2시 공연세상(1544-7860·www.concertcho.com)을 통해 오픈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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