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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민, 지역 문화·관광명소 '농다리' 추천

농다리(초롱길), 만뢰산생태공원, 종박물관, 생거진천자연휴양림 순

  • 웹출고시간2021.04.13 13:31:02
  • 최종수정2021.04.13 13:31:02
[충북일보] 진천군민이 가장 추천하는 지역의 문화·관광명소는 천년의 신비 '농다리'로 나타났다.

농다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 '진천농교(鎭川籠橋)'의 별칭이다.

13일 '2020 진천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960명 가운데 응답자(복수응답)의 65.3%가 '농다리(초롱길)'를 꼽았다.

이어 만뢰산 생태공원(20.5%), 진천군 종박물관(17.7%), 생거진천자연휴양림(14.0%), 사찰 등 유적지(8.6%), 웰빙장터(7.6%), 배티성지(6.1%), 두타산(5.4%) 등의 순이다.

농다리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추천했다.

세금천을 가로지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농다리를 건너는 묘미와 초평저수지(미호저수지) 둘레길인 초롱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농다리축제가 열려 농다리 놓기 체험, 상여 다리 건너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않지만, 요즘 주말이면 코로나19에 심신이 지친 상춘객들이 몰려 온다.

농다리는 군이 2012년 조성한 수변 탐방로 초롱길(1㎞), 트레킹 코스(1.7㎞), 청소년수련원과 연결된 하늘다리(93m)와 연계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 2014년 농다리 상류에 심은 메타세쿼이아 280그루도 제법 자랐다.

'상산지(常山誌)'(1932년 발간)에 고려 초기 임 장군이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농다리는 28수(宿)를 응용해 28칸으로 만들어졌다.

모양이 지네를 닮았다고 해서 '지네다리'로도 불린다. 길이 93.6m, 너비 3.6m, 높이 1.2m 규모다.

이와 함께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으로는 '도시계획 재정비' 응답이 2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광지 접근성을 고려한 대중교통 정비(20.8%), 관광도시로서 진천군의 대외적 이미지 부각·홍보(16.2%), 신규 관광지원 개발(15.0%), 문화재·행사장 시설 정비(13.0%), 진천군민 대상 홍보 강화(5.7%) 등이었다.

희망하는 지역 문화행사는 문화공연(29.7%), 콘서트(17.6%), 전통공연(13.2%), 주민 참여 공연(9.7%), 영화 상영(7.4%), 전시회(7.3%), 음악회(6.9%) 등의 순이다.

이번 사회조사는 진천군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96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24일부터 9월7일까지 실시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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