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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유통·디지털 혁신 통한 농업발전"

충북농협, 업무보고회서 내년 목표 설정
온라인시장 활성화·로컬푸드 매장 확대
스마트 농기계 도입·스마트팜 발굴 육성
"위기 넘어 새로운 농업·농촌 일궈야"

  • 웹출고시간2020.12.30 16:42:55
  • 최종수정2020.12.30 16:42:55

충북농협 염기동 본부장 등 주요 간부들이 30일 지역본부 소회의실에서 '2021년 충북지역본부 업무보고회'를 한 뒤 충북 농촌·농업발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농협이 2021년은 유통·디지털 혁신을 통한 농업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충북농협은 30일 지역본부 소회의실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충북지역본부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업무보고회는 2020년을 되돌아 보고 오는 2021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 자리가 됐다.

충북농협은 지난 한 해는 힘든 곳을 살피고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은 한 해로 평가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냉해, 기록적인 수해, 과수화상병 등 연이은 재해로 농업인의 시름이 이어졌다.

충북농협은 농업재해 극복을 위해 관내 농·축협을 통해 냉해 175억 원, 수해 1천억 원, 과수화상병 147억 원 등 총 1천300억 원 상당의 무이자 재해자금을 지원했다.

또 농가소득증진자금 830억 원, 지자체협력사업 265억 원을 통해 농자재 등 영농활동을 지원했다.

지난 8월 경이적인 수해복구를 위해 식수, 구호물품, 성금기부 및 임직원 복구지원 참여와 함께 양수기, 세탁차량 지원에 앞장섰다.

이 외에도 수해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재난지역 조합원 장학금 지원 등 위기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위한 꽃 소비촉진 운동도 활발히 펼쳤다. 충북도와 함께 생산적 일손봉사 농촌인력중개를 통해 10만여 명의 일손을 지원했다.

학교급식 중단 관련 농가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임직원 300여 명이 시·군별로 릴레이 헌혈을 참여했다.

충북농협은 2021년 주요 사업으로 '유통 및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찍는다.

우선 비대면, 간편식, 신선식 등 농산물 소비자 트랜드에 부응해 온라인 농산물시장 활성화와 로컬푸드 매장 확대 등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

온라인 농산물시장 활성화의 경우 비대면 판매에 익숙치 않은 농업인을 위해 농협이 농가와 네이버, 쿠팡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사이에 어시스트 및 마케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플랫폼을 구축해 인터넷 및 모바일 농산물 판매증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상기후 등으로 자연재해가 갈수록 심해질 것을 대비해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과 채소, 과일 등의 수급안정사업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늘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의 경우 자율주행, 원격제어 등 스마트 농기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다양한 스마트팜 모델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2020년은 위기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해였다면, 2021년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농업·농촌을 일궈가는 해가 돼야한다"며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5천여 충북농협 전 임직원이 뚝심있게 농업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당부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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