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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본격 시동

2024년까지 송자문화센터, 유교체험관, 유교미래관, 유교로드 정원 조성

  • 웹출고시간2020.12.10 11:01:08
  • 최종수정2020.12.10 11:01:08

괴산 화양서원에서 힉생들이 선비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이 '화양동선비문화체험단지' 관련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군은 청천면 화양리 277 일대에 충청유교권 관광개발사업으로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선비문화체험단지는 속리산국립공원 내 개발 제한으로 침체된 화양동을 살리기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화양동에는 유교의 거장 우암 송시열(1607~1689) 유적인 사적 417호(화양서원·암서재·만동묘·풍천재·송시열묘소 등) 등이 있다.

화양구곡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유교 관련 사업과 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선비문화체험단지는 287억 원(국·도비 154억 원, 군비 133억 원)을 들여 3만여 ㎡의 터에 3천500여㎡ 규모로 짓는다.

이 곳에는 송자문화센터, 유교체험관, 유교미래관, 유교로드 정원, 전통찻집, 한옥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군은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를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우암 송시열을 주제로 한 AR·VR 형식의 체험·전시공간, 한옥 숙박시설, 화양구곡길 걷기 수련, 화양서원 체험행사 등 자연에서 마음을 단련하면서 옛 성현의 유교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혜연 군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으로 화양동이 생태환경 힐링관광지로 새롭게 탄생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화양동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42억 원을 들여 화양구곡 문화생태 탐방로를 개설했다.

2022년까지 34억 원을 들여 달빛품은 화양구곡길도 조성해 화양동 관광에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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