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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4.22 12:50:11
  • 최종수정2020.04.22 14:03:08
[충북일보] 진천군청 고위 간부 공무원을 포함한 일부 공무원들이 국내 한 정수기 업체로부터 납품과 관련한 향응 접대를 받은 의혹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수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공무원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진천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진천군청 A사무관을 비롯한 3명의 공무원이 정수기 제조업체인 B사 임원 등으로부터 수백 대의 정수기 납품과 관련해 향응을 접대 받았다는 첩보와 관련 수사 이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천경찰서는 내사에 착수해 A사무관을 비롯해 3명의 관련 공무원들이 지난해 12월 2일 진천읍 모 유흥주점에서 정수기 업체 임원 C씨 등과 함께 여성 접대부와 고급 양주를 마신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공무원들이 올해 진천군내 전 경로당에 들어갈 280여 대의 정수기 납품 업무와 관련돼 있어 독점 납품 업체로 선정된 B사 임원 등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서는 이번주 진천군청 A사무관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과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술자리를 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이첩 받았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려 했으나 코로나19와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소환하지 못했다"며 "수사를 위해 그동안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주 중에 관련자를 소환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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