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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숨 막힌다" 일상 공습한 미세먼지

충북 올해 들어 '나쁨' 25일
수도권보다 위험도 높아
북서풍 부는 겨울철 더 심각
백두대간 있어 유입 뒤 정체

  • 웹출고시간2018.11.12 21:08:26
  • 최종수정2018.11.12 21:08:26
[충북일보] '미세먼지'가 우리 삶 깊숙이까지 침투하고 있다.

심지어 누군가 야외에서 만나기 위한 약속을 잡을 때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어떠냐"는 질문을 하는 실정이다. 미세먼지를 거르기 위한 마스크는 필수품이 돼버렸다.

현시대에 들어 우리나라의 대기 상태는 중국발 스모그·국내 발생 중금속 등으로 인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렇다면 충북은 '미세먼지 안전지역'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도내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나쁨' 수치를 보인 것은 '매우 나쁨' 1일을 포함해 모두 25일. 미세먼지(PM10) '나쁨' 일수는 20일이었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 24일('매우 나쁨' 1일 포함), 미세먼지 '나쁨' 20일과 비슷한 일수다.

지난 3월 27일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좋음 0~15㎍/㎥'·'보통 16~35㎍/㎥'·'나쁨 36~75㎍/㎥'·'매우 나쁨 76~㎍/㎥' 등으로 강화되면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미세먼지가 가장 극심한 겨울철이 시작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더욱 심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충북이 수도권보다 미세먼지로 인한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속한다는 점이다.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나타날뿐더러 미세먼지 농도 지속시간이 길다.

충북 남부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12일 도내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게 측정된 48㎍/㎥(오후 3시 기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는데, 일 최곳값 역시 106㎍/㎥로 수도권인 서울·경기 등보다 높게 측정됐다. 이날 수도권 등은 북서풍·북풍이 불면서 오후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보통' 수준까지 회복됐다.

현재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발 스모그를 비롯해 국내 발생 중금속 등이다.

가장 심각한 원인으로 손꼽히는 중국발 스모그는 겨울철 주로 부는 북서풍·북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다.

이 미세먼지는 수도권을 거쳐 충북까지 불어오는데, 이때 태백산맥 등 백두대간에 가로막혀 충북을 빠져나가지 못한다.

바람이 불면 산맥이 없는 수도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지만,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높아지는 것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충북은 자체 발생 미세먼지와 함께 지형적 특성상 받아들이는 미세먼지가 많고, 지속 시간이 길다"며 "북서풍·북풍이 불면서 중국과 북한의 미세먼지와 수도권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오염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에 수치상 높게 나타나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연무나 안개 등 가시거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많아 시각적으로 미세먼지가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북풍·북서풍이 불지 않는 여름철은 미세먼지로 인한 문제나 심각한 상황을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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