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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시민의 푸른 길' 명칭 적절성 논란

제천시의회, 집행부와 간담회 통해 판단키로

  • 웹출고시간2017.10.24 11:31:31
  • 최종수정2017.10.24 11:31:31
[충북일보=제천] 최근 일부 제천 시민들의 반대의견이 일고 있는 '시민의 푸른 길' 명칭에 대한 제고가 이뤄진다.

제천시의회는 25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관계자들과 명칭 선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어 시로부터 명칭 공모 및 심사과정을 들은 후 적절한 지 여부를 의원들 간 토론을 통해 이를 결정한다.

'시민의 푸른 길'은 청전동 새터에서 의림지 구간의 산책로로 민선 5기 당시 '삼한의 초록길'이라는 명칭으로 사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민선 6기에 들어서며 사업의 계속 추진에 대한 갑론을박 끝에 3년여의 시간을 허비하며 사업을 재개했으며 최근 들어 명칭에 대한 시민공모를 실시했다.

제천시 해당부서 관계자는 명칭 선정 배경에 대해 "시민 공모를 통해 솔방죽생태녹색길시민자문위원회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 김정문 의장은 "새로운 명칭은 의림지의 역사성이나 상징성이 전혀 없어 부적절하는 평가가 시민사회로부터 들려온다"며 "기존 명칭의 변경 사유와 선정 과정을 되짚어보고 도출된 의견을 시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A씨는 "이번에 선정된 '시민의 푸른 길'이라는 명칭이 무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존의 '삼한의 초록길'처럼 역사적 의미나 시민들의 미래에 대한 의미가 매우 부족해 보이는 이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공모를 통한 명칭 선정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느낌이 와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두 해 사용할 것도 아닌데 정말 제대로 된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시민의 푸른 길 조성사업은 국비 24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16억 원(보상비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산책로 1.5㎞, 자전거도로 3.0㎞, 광장 2만9천96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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