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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길 잃은 치매노인 찾은 보은 경찰

내 아버지를 찾는다는 마음으로 치매노인을 발견한 읍내지구대 3팀

  • 웹출고시간2015.01.20 10:58:44
  • 최종수정2015.01.20 10:58:44

정종관 경위와 박두영 경위가 길 잃은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 가족들에게 인계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보은경찰서 읍내지구대(대장 양준호) 3팀 직원들이 영하 10℃의 강추위 속에 길 잃은 치매노인을 극적으로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새벽 3시50분께 치매와 시각장애를 가진 아버지(82)가 새벽에 갑자기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돼 읍내지구대로 무전 지령이 떨어졌다.

그 시각 보은지역은 기온이 영하 10℃ 아래로 떨어져 몹시 추웠다.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다급한 상황이었다. 박종진 3팀장은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읍내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지시했다.

정종관 경위 등 5명의 팀원은 구역을 나누어 택시, 편의점, 병원 응급실 등을 방문해 탐문을 실시함과 동시에 구석구석 순찰을 하던 중 신고접수 1시간만인 새벽 5시께 교사리 소재 우리정형외과 앞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치매노인을 극적으로 발견했다.

정 경위와 박두영 경위는 노인을 발견하는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한 후, 순찰차에 태워 근처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노인은 병원으로 온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가족들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걱정 많이 했는데 아버지를 무사히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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