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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정오 투표율 25.6%…오후부터 오를까

1시 사전투표 합산하면 투표율 급등
도내 최고령 105세 할아버지도 참여

  • 웹출고시간2014.06.04 12:49:30
  • 최종수정2014.06.04 13: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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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1투표소인 운천신봉동주민센터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 선거취재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택의 날이 밝았다. 하늘도 비교적 맑다.

충북에서도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 중이다. 4일 낮 12시 현재 25.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472개 투표소에서 32만2천962명(전체 유권자 126만1천119명)이 투표에 응했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23.0%보다 2.6%p 높다. 이 시각 지난 5회 지방선거 충북 투표율은 32.8%였다.

지역별로는 단양군 35.7%, 보은군 33.9%, 괴산군 33.8%, 옥천군 31.6%, 영동군 31.0%, 증평군 29.0%, 제천시 28.4%, 진천군 27.2%, 충주시 26.3%, 청원군 26.0%, 음성군 23.5%, 청주시 상당구 23.1%, 청주시 흥덕구 21.6%를 각각 기록 중이다.

시간대별 투표율은 오전 7시 3.6%, 오전 9시 11.3%, 오전 11시 21.2%로 집계됐다. 앞서 5월30일∼31일 시행된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은 13.31%(16만7천903명)였다.

오후 1시 사전투표자수와 거소투표 신고인수가 반영되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5회 지방선거 때의 58.8%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정치권은 생각보다 낮은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

충북에서는 지사·교육감과 시장·군수 11명, 지역구 도의원 31명(비례 3명 포함), 시·군 의원 131명(비례 17명 포함) 등 175명이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모두 425명이 출마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유권자의 판단이다. 최대 7장의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게 된다.

투표 시각 절반이 지난 지금까지의 흐름은 순조로운 편이다. 이른 아침부터 지역의 참된 일꾼을 뽑으려는 행렬이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보은군 최고령 유권자인 박순봉(105)씨는 오전 6시10분 아들과 함께 수한면 제1투표소를 찾아 당당한 주권을 행사했다.

육지 속에 섬으로 불리는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도 배를 타고 투표소로 이동, 소중한 한 표를 찍었다.

주민 8명은 오전 8시20분께 4.9t급 철선을 타고 군북면 소정리 선착장에 도착한 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투표소운행차량을 타고 투표장소인 국원리 마을회관1층(군북면 제3투표소)에 도착했다.

투표를 마친 이영자(84)씨는 "몸이 불편해도 매번 선거 때마다 참가하고 있다"며 "지역을 위해 큰일을 할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17년째 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철선을 운항하고 있는 손용화(65)씨는 "평상시 오전 8시40분부터 4차례 가량 주민들의 통근선을 운행하고 있다"며 "해마다 투표일이면 마을주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행사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과정에서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발생했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 1투표소인 운천신봉동주민센터에서는 한 80대 할머니가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하고도 다시 투표장을 찾는 실수를 범했다. 할머니는 "사전투표제가 생기면서 두 번 투표하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했다.

선거법 위반 행위는 이 시각까지 1건 발생했다.

오전 8시30분께 청원군 내수읍 한 투표장에서 30세 남성이 투표용지를 촬영한 뒤 이를 선거사무원이 제지하자 자신의 투표용지를 찢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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