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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6.04 10:20:18
  • 최종수정2014.06.04 10:20:18

4일 오전 8시20분께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이 배를 타고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 선거취재팀
육지 속에 섬으로 불리는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이 4일 오전 배를 타고 투표소로 이동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주민 8명은 오전 8시20분께 4.9t급 철선을 타고 군북면 소정리 선착장에 도착한 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투표소운행차량을 타고 투표장소인 국원리 마을회관1층(군북면 제3투표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

투표에 참가한 이영자(84)씨는 "몸이 불편해도 매번 선거 때마다 참가하고 있다"며 "지역을 위해 큰일을 할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17년째 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철선을 운항하고 있는 손용화(65)씨는 "평상시 오전 8시40분부터 4차례 가량 주민들의 통근선을 운행하고 있다"며 "해마다 투표일이면 마을주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행사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마을 유권자 42명 중 일부는 사전투표를 했고 나머지는 자동차 등을 이용해 30여분 이상 소요되는 안내면 답양리 도로를 이용 돌아 나와 투표하고 있다.


장고개와 맥기 등 2개 자연마을로 이뤄져 30가구 43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마을은 20여년 전 180여가구 300명의 주민들이 벼농사와 고추를 재배하며 생활했으나 대청댐건설이후 장고개 15가구, 맥기 15가구 등 30가구 43명으로 인구마저 크게 줄어든 데다 마을자체 투표소가 없어지면서 선거 때면 막지리~소정리간 배를 타고 나온 뒤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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