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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3군 선거 결과 '초미관심' …전·현직 정치인 대리전 양상

지난 선거에서 싹쓸이한 야당 몇 석이나 차지할지 주목

  • 웹출고시간2014.06.03 15:59:00
  • 최종수정2014.06.03 16:29:11
전·현직 정치인의 지원 속에 대리전으로 양상으로 치러진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3군의 6.4지방선거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용희 전 부의장의 현역시절인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남부3군 군수, 지방의원 등을 싹쓸이한 지역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이 전 부의장이 정계에서 은퇴하고 그 자리를 새누리당의 박덕흠 의원이 차지하면서 지역정치 환경이 바뀐 가운데 자존심 대결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현직 정치인을 등에 업은 상황에서 군수 등 모든 후보들이 혼전을 거듭하며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의 혈투를 벌여 왔다.

보은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새누리당 김수백(63) 군수후보가 4년 전 고배를 마신 후 설욕전을 펼쳐 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직 군수 탈당으로 빈자리를 전 농협상무인 이종석(60) 후보를 내세워 명예회복을 노려왔다.

민주당을 뛰쳐나와 홀로서기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재선에 유력한 후보로 관측돼 온 무소속 정상혁(72) 후보는 선거운동 중간에 불거진 출판기념회 문제로 발목이 잡힌 상태에서 치러져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해 예측이 어렵다.

옥천도 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옮긴 김영만(62) 군수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유리한 여론 속에 과연 재선에 무난히 성공할지와 현직 군수 탈당으로 도의원에서 군수로 졸지에 방향을 선회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재종(59) 후보는 뒷심발휘 등 막판 선전여부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초접전을 거듭하며 흑색비방 운동을 벌인 영동의 경우 3선은 절대 안된다며 3선 불가론을 줄기차게 외쳐 온 새누리당의 박세복(52) 후보와 오히려 3선 장점을 주장해 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구복(57) 후보의 3선 성공여부는 초미의 관심꺼리다.

어찌됐든 세월호 참사란 악재 속에 치러진 지방선거는 이용희 전 부의장의 유세지원과 박준병 전 의원의 장외경쟁 등 여·야가 총력전을 펼친 남부지역은 끝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여야를 떠나 후보에 대한 공약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한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선거결과에 후보들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거로 벌어진 갈등과 반목 등 후유증 해소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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