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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후보 선거유세 중앙당 가세 맞불

새누리, 윤진식 캠프서 중앙선대위 회의
새정치, 손학규 청주 성안길서 투표독려

  • 웹출고시간2014.05.29 19:56:18
  • 최종수정2014.05.29 19:56:31

6.4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9일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앞에서 열린 새누리당 청주·청원지역 후보 합동유세에서 서청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후보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위).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이시종 충북시사 후보,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당원들이 29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사전투표 독려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선거취재팀
충북지사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연이틀 중앙당 차원의 화력을 쏟아부었다.

새누리당은 29일 윤진식 지사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28일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참석한 새정치연합의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 대한 맞불 작전이다.

새누리당은 같은 날 최경환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이 오송을 방문했고, 반대로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은 하루 뒤 청주 성안길을 방문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은 이날 "박 대통령은 충북의 딸로, 충북 도민이 지난 대선 때 압도적인 표로 박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이제는 윤진식 지사 후보와 이승훈 통합 청주시장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와 정우택 선대위 부위원장도 "세월호 참사 이후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박 대통령이 희망을 쏘아 올릴 수 있도록 충북도민께서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의 대응 전략은 세월호 참사 책임론이다. 대형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난 28일 청주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가 43일째에 접어들었다"며 포문을 연 뒤 "속도·효율·돈만 생각하는 제도와 문화를 바꾸지 않고서는 안전사회, 인간 존엄사회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가 반쯤 기울어 침몰하던 2시간여 동안 배 속의 승객들, 꽃다운 아이들,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단 한 명도 살리지 못하고 죽게 한 책임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라고 공세를 폈다.

이어 "정부·여당은 말로는 반성한다고 하지만 진실로 반성하지 않는 것 같다"며 "슬픔과 분노를 표로 말해야 충북이 변하고 나라가 변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지사 선거는 전국 판세의 가늠자에 해당된다. 역대 선거에서 충북의 승리가 곧 전국적 승리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충북은 그동안 대통령과 다른 정당에 표를 몰아줬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나라당 소속 이원종 지사(민선 2~3기)가 당선됐고, 노무현·이명박 대통령 시절 정우택 지사(민선 4기), 이명박·박근혜 시절 이시종 지사(민선 5기) 등이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3년 6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또 다시 야당 도지사가 탄생할 것인지, 아니면 사상 처음으로 여당 대통령에 여당 도지사가 당선될 것인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외가(外家)가 있는 충북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워 충북지사 수성을 확신하고 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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