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변재일 "'한다면 한다' 약속 지키는 모습 보일 것"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 합의 추대된 변재일 의원
중앙당 연결고리 만들어 도민에 인정받을 방안 모색
통합청주시 예산 확보 9월 정기국회서 투쟁

  • 웹출고시간2013.09.02 18:56:24
  • 최종수정2013.09.02 22:52:02
'해결사' 변재일(청원) 의원이 최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됐다.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실정, 일부 기초단체장의 탈당 등 도당의 최대 위기 속에서 그가 전격 구원등판, 총대를 멘 것이다.

변 의원을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내년 6·4 지방선거에 앞서 어떤 승부수(勝負手)를 구상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그는 먼저 "고인이 된 김종률 전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하는 동안 도당의 변화를 위해 애쓴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김 전 의원이 변화시키고자 했던 일들이 훼손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

변 의원은 "도당에 어떤 변화부터 줄 것이냐"고 묻자 "'한다면 한다', 약속은 지킨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한 뒤 "도민들이 민주당을 볼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에 시동을 걸 것"이라며 "중앙당과 당 기초단체장, 시·도의원들 간 연결고리를 만든 후에 도민들로부터 인정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 쟁점을 무엇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박근혜 정부가 충북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이행하지 않고 있는 공약을 중점 부각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새 정부 들어 지역균형발전을 해치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점도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여 "새누리당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우리당 소속 기초단제장들의 중간평가론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지사 등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잘 알리는 한편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선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 청주시 관련, 예산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을 언급한 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에서 미동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게 원칙과 신뢰인데 만일 이를 저버린다면 강하게 문제 제기할 것이다. 9월 정기국회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떤 사람이 통합 청주시장을 맡아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통합 전, 청주시민들과 청원군민들은 통합시가 신수도권 시대에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청원의 발전동력과 청주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이를 실제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신당'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선, "민주진보진영의 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안철수 세력'이 아직까지는 충북에서 크게 움직임이 없으나 '안철수 신당'을 선호하는 여론은 꽤 있다"며 "'안철수 세력'과 함께 갈 수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지난 대선 당시 보수대연합을 이룬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1대1 구도로 맞붙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3선 국회의원이고, 당 내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을 2년 째 하고 있다. 정책위의장도 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행복, 충북의 행복을 깊이 생각했고, 여전히 하고 있다"며 "도당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민들의 뜻이 정치에 반영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