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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에코프로, 때아닌 매각설에 '곤혹'

2차전지 핵심소재 양산기술 확보 기업
증권가서 '대기업 노크 중' 소문 나돌아

  • 웹출고시간2011.03.01 19:43: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에코프로 전경

2차전지용 양극활 물질 개발 업체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에코프로가 증권가를 중심으로 매각설이 불거져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는 국내 유일의 니켈계 양극활물질 전구체(P-NCM)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업체로 증권가의 관심도 뜨거워 주가도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에코프로는 격앙된 반응으로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반응이지만 증권가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하려는 굵직한 기업들의 노크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에코프로가 보유하고 있는 2차 전지 소재기술인 양극활물질 전구체 생산기술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튬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인 양극제와 음극제, 전해액, 분리막 중 비중이 가장 큰 소재다.

이 소재는 기존 코발트계 양극 소재보다 60%이상 가격경쟁력이 높아 향후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더욱이 정부에서도 친환경 산업과 그린카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사업에 포함되는 등 기술을 탐내는 기업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전언이다.

여기에 최대주주인 이동채 대표와 이해관계자의 지분율이 M&A 위협을 받을 만한 사정권에 들어있다는 증권업계의 관측도 매각설을 수그러들지 않게 하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에코프로는 대외적인 이미지 부분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관련된 사항을 거론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인 이동채 대표는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매각을 생각한 적도 없고 접촉한 적도 없는데 왜 가만히 있는 기업을 가지고 들었다 놨다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가 없다"며 "헛소문을 퍼뜨리며 주가를 가지고 장난치는 세력이 어떤 세력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에 현혹돼 그 세력에 투자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년 전 아랍권의 국부펀드와 2차 전지 관련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관련논의가 전혀 없었고 국내는 어떤 회사와도 관련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 없다"며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10년간 고생해서 이제야 겨우 빛을 보고 사업을 전개하는 마당에 매각설은 얼토당토않고 지분율도 우호지분을 합하면 30%대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올해부터 리튬을 적용한 양극활물질 완제품(NCM) 분야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인 에코프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양극활물질 및 온실가스 저감사업 호조에 따라 전년대비 58% 증가한 552억4천여만원과 전년대비 42.7% 증가한 영업이익 35억6천여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5.5% 급증한 22억8천여만원을 올렸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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