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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29 18:17: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전복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통계청에서 인구, 가족과 가구, 교육, 노동, 소득과 소비, 문화와 여가, 주거와 교통, 보건, 사회안전, 사회통합 등 10개 분야를 중심으로 2010 한국의 사회동향을 발표하였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국제결혼의 증가로 10쌍 중 1쌍 이상이 국제결혼부부로 이미 우리 사회는 다문화 시대로 접어 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여성취업의 장애요인중 사회적 요인은 점차 감소되고 있어 향후 여성인력에 대한 우리사회의 존중감은 갈 수 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육아부담 증가는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아동 성폭력 신고건수 1.7배로 커다란 사회문제로 자립자고 있어 범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나눔 문화 지수의 경우 개인단위 기부행위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적극적인 기부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나눔 지수는 점차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은 성인의 두 배 수준으로 특히,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 자녀에게서 높게 나타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생존, 보호, 발달, 권리옹호사업의 영역에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010. 한국의 사회동향은 우리 사회가 복잡 다양한 욕구를 갖고 있으며, 그 욕구를 긍정, 부정적 방법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긍정은 더욱 긍정적으로 부정은 긍정적으로 표출 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세워나갈 필요가 있다.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조손가족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한 분야의 발표로 우리 사회의 시대상을 반영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우리사회의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가족부에서는 65세 이상의 조부모, 만18세이하 손자녀 가족 총 51,852가구 중 12,750가구(24.6%)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손가족의 원인으로는 53.2%가 친부모 이혼 또는 재혼이다. 경제적 어려움이 주된 요인이라는 것을 사회복지현장에서는 느낄 수 있으나 이중 25%만이 양육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손가족의 생활형편을 짐작할 수 있다. 이혼율, 맞벌이 부부 증가 추세에 따라 조손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고, 조부모 평균 연령 72.6세로 월평균 소득 59.7만원, 70%이상이 건강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손가족의 문제점으로 66.2%가 양육(교육)에 따른 경제적 문제, 11.5%가 아이의 생활 및 학습지도 문제로 나타났으며, 가장 필요한 도움으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공부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고,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졸업 후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조손가족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제적 지원을 통한 양육스트레스 경감과 건강지원, 빈곤대물림방지를 위한 지원 등 다양한 지원계획을 발표하였다.

21세기는 다양화 시대이며 경험과 감정을 중시하는 감성중심적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정보화시대가 지나면 꿈과 감성을 제공하는 차별화의 핵심이 되는 드림 소사이어티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꿈과 감성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창출해야 할 시기이다. 지구촌시대화에 공존하면서 살기에 세상의 모든 것들은 엇비슷해지고 있어 이제는 온세상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힘과 더불어 함께 갈 수 있는 노력만이 우리 사회 미래의 행복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너 그리고 우리라는 믿음으로 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부터 챙겨나간다면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은 점차적으로 사라져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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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