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과수화상병이 올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과·배나무가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말라죽고 있다. 2주 전 첫 발생 후 벌써 피해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를 넘고 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충북의 경우 지난주까지 도내 5개 시·군 32건, 14.9㏊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지금 과수원에선 과실을 솎아내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세균 감염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다음 달 초까지 26도 안팎의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세균 증식이 용이한 조건이다. 최근 5년간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은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수화상병 발생에 유리한 고온 다습한 기후가 예측되기 때문이다.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과수농가에서 화상병 감염을 두려워하는 이유다. 선제적 방제와 감염목 제거·매몰, 폐원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번 감염되면 기주 식물을 2년 동안 심을 수 없다. 과수농가에 커다란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농정당국은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과원의 감염목 제거와 출입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 발생 과원의 병원균 유입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확진 시 신속한 매몰을
[충북일보] 충북지역 MZ세대(20·30대) 경찰의 이탈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2019~2023년)간 본인 요청으로 그만둔 의원면직에 해당하는 도내 경찰은 총 23명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명△2020년 2명△2021년 6명△2022년 6명 △2023년 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90년대생 경찰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년대생 경찰관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차별로는 5년 미만 경찰은 8명, 5~10년 차 경찰은 11명, 그 이상은 4명으로 파악됐다. 계급별로는 경찰 중 낮은 계급에 속하는 경장 8명(남 5·여 3), 순경 5명(남 3·여 2)이 전체 인원의 약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경위 5명(남 4·여 1), 경사 3명(남 2·여 1), 총경 1명(남 1) 순이다. 젊은 경찰들의 조직 이탈의 주요 원인은 적은 월급, 업무 부담, 낮은 사회적 대우 때문이다. 올해 순경 1호봉의 월급은 세후 기준 187만 7천원이다. 최저임금 시급은 9천860원으로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를 가정한 월급으로 환산한 값인 206만 740원보다 적게 받는 셈이다.…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건립되는 내륙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미래해양과학관이 2025년 하반기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관에는 해양 로봇 등 첨단 해양과학이 중점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며 다양한 해양 생물도 직접 만날 수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래해양과학관은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 1만5천4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천980㎡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958억 원이다. 지난 2022년 11월 첫 삽을 뜬 뒤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건축 공사 공정률은 50%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도는 전시·기획 분야를 포함해 모든 공사를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래해양과학관은 조선시대 수군의 전투선인 '판옥선' 모양으로 건립된다. 건물 전체적으로 판옥선과 같이 부드럽고 친근한 곡선을 강조했다. 주로 바닷가에 있는 다른 과학관과 달리 내륙지역에 들어서는 미래해양과학관의 특성과 해양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다. 내부 전시 공간은 '열린 바다, 누리는 바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1층은 해양 과학을 탐구할 수 있는 어린이 해양문화체험관과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해양생
[충북일보]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되면서 충북대를 비롯한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에 관심이 쏠린다. 선발 비율과 방식에 따라 의대 입시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파격적인 의대 증원과 함께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를 올해 대입에서 125명의 의대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60%를 지역인재로 뽑으면 75명에 달한다. 지역인재 비율을 60% 이상 적용하면 선발 인원은 더 늘어나게 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교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선발 비율이 높을수록 재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32개 의대의 증원 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 승인했다. 대교협은 오는 30일 승인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변경사항을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을 2천 명 늘리려고 했으나 각 대학의 여건을 고려해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10
[충북일보]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을 위한 청주병원의 이전을 두고 충북도와 청주시, 병원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가 자체 기준만을 내세워 청주병원의 이전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비난의 화살이 쏠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시 입장에선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도 협조를 해왔지만, 반대로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도가 협조하지 않는 모양새가 된다면 '자신의 논에만 물을 준다'는 뜻의 '아전인수'격 행태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대표적으로 도가 추진한 사업에 시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동참한 사업은 '출산지원금'을 들 수 있다. 출산지원금은 아이를 낳은 도민들에게 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 이후 힘을 실어 추진해왔던 사업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추진될 초기, 시는 난색을 표했었다. 도는 자체 예산만으로 이 인센티브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도내 시·군들과 분할해 지급하기로 했는데 시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던 상황이었다. 특히 도내 출생아의 60% 이상이 청주에 집중돼 있어 도내 나머지 10개 시·군과 비교하면 천문학적인 액수의 지원금이 나가야하기 때문에 재정
[충북일보] 충북 5·18민중항쟁 44주년 행사위원회가 청주시 성안길 북문로 소나무길 입구에서 오는 28일까지 '5·18민중항쟁 기억사진전'을 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대표이사 김현주)은 지난 24일 ㈜MS가스(대표이사 전청민)와 Business Member(비즈니스 멤버) 위촉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은 김현주 대표이사와 전청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지난 1974년에 설립된 ㈜MS가스는 가스 전문제조유통기업으로 가스 전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용가스, 연료용가스, 특수가스, 의료용가스, 표준가스, 다성분 혼합가스 등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며 고부가가치형 가스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전 대표이사는 "충북도를 대표하는 스포츠팀인 충북청주FC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위촉을 시작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민들의 여가 선용을 위해 충북청주FC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충북청주FC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 주신 ㈜MS가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MS가스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개척해 나가
[충북일보] 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다수의 메달을 사냥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지난 25일 개막해 2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 충북선수단은 육상, 수영 등 총 33개 종목(초등 21개, 중등 36개) 학생 선수 778명과 임원 361명 등 총 1천139명이 참가했다. 대회 2일차인 26일 오후 3시 기준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0개 등 총 56개의 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12일 사전경기로 진행된 기계체조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대회 출발을 알렸다. 대회 첫날부터 효자종목 역도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선수단에 사기를 불어넣었다. 역도 여자15세이하부 59㎏급에 참가한 장채빈(원평중3)선수가 용상 94㎏, 인상 72㎏, 합계 166㎏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이어 64㎏급 인상에서 이상미(성화중3), 신아림(원평중3) 선수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수확했고 49㎏급 복시윤(성화중2) 선수가 인상과 합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첫날 역도 종목에서만…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지헌(청주4) 충북도의원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전1리의 한 농가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모판을 나르고, 이양기를 직접 운전하는 등 모내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의정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찾아와 일손을 도와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일손 돕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비롯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의대정원의 증원으로 인해 충청북도의 경우 2025년 충북대학교가 125명 또는 200명으로, 건국대학교는 100명을 선발을 하게 된다. 정부의 '지역인재전형 60%' 선발방침을 적용하면 양 대학의 지역인재 선발도 최소 135명에서 최대 180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우리는 충북도 출신의 학생들이 지역인재전형으로 도내 의대에 어느 정도 합격하는지 관심을 가져야하고, 지역의 인재가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해당 지역에 정주하면서 지역의료에 공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줘야 하고 할 때다. 정부는 2014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했고, 이법에 근거해 각 대학별로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게 됐다. 이법과 이법의 시행령 의하면 지역인재 전형으로 권역별 지역의 범위를 크게 6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고, 충청권의 경우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를 지역의 범위로 정하고 있다 즉, 충청권 네 개 시도에 일정 조건을 갖춘 수험생은 충청권의 충남대, 충북대, 을지대, 건국대, 건양대, 순천향대 등 6곳의 학교에 의대 지역인재전형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충북도내에 있는 충북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지난 23일 열린 대학평의회에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충북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교무과장이 대학평의원회 회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의대 증원 안건이 심의됐다"며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 할 것을 대학 측에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대가 소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표결로 마무리한 회의 방식이 진정 민주적인 절차였는지 되묻고 싶다"며 "이번 사태로 의과대학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향후 의대평가인증 탈락에 직면할 상황에 부닥쳤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대학교는 대학평의원회 회의를 통해 기존 49명이던 의대 입학생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는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의대 증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고창석 총장에게 증원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경제협력개발기구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부와 지방주도 균형발전·지방분권 공유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라미아 카말 샤우이(Lamia Kamal-Chaoui) 경제협력개발기구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부(OECD CFE) 국장과 지방시대 주요정책을 논의했다. CFE(Centre for Entrepreneurship)는 지역 및 도시개발, 중소기업, 관광 분야 정책분석과 제안을 하는 OECD 부서다. 지방시대위는 이번 면담은 OECD CFE가 요청한 것으로 최근 20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17개 시·도의 역할과 지방시대 관련 정책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우동기 위원장, 조봉업 기획단장 등 지방시대위원회 관계자와 OECD CFE의 라미아 카말 샤우이 국장, 김수진 차장, 토드 로렌스 참사관이 참석했고, 오성익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기획단장이 배석했다. 양측은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의 배경과 주요정책 소개, 국제교류 활성화, 기관 간 정보 교류 등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라미아 카말 샤우이 국장은 지방시대 주요정책인 4대 특구와 지방정부 간
[충북일보] 27일 충북지역은 이른 새벽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북 중·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40~60㎜다.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4도·청주 16도 등 20~2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2도 등 22~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자연과학교육원은 25일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를 초청, '지구를 지키는 우리'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저자이자 타일러는 '기후위기: 내 삶, 내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기후위기와 관련한 세상 사람들의 착각 3가지와 실천 3가지를 소개하고 '환경을 말하지 않고는 누구도 잘 살 수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강조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부설영재교육원 수학·과학 영재 160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김태양 학생(융합과학, 중2)과 최재경 학생(융합수학, 중2)이 진행을 맡아 '같이(가치) 책'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내년부터 40개 의과대학에서 1천509명 증원이 반영된 대입입시가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27년 만에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되자 교육부에 대학입학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과대학 증원 확정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성 실장은 "2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의대정원이 1천509명 증원돼 2025학년도에는 40개 의과대학에서 총 4천567명을 모집하게 된다"고 알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 24일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며 최종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했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복지부에 비상진료체계를 굳건히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전공의에는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에서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은) 또한 의료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어디서든 제 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필수지역의료 강화, 안심진료·소신진료를 보장하는 의료 사고 안전망 구축, 수련 환경을 혁신하는 전공의 처우 개선 방안 마련, 중증 희귀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4일 미술관 본관에서 충북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프랑스 프락(Frac) 컬렉션 특별전 '경이로운 여행'과 연계해 열렸다. 오는 6월 9일까지 열리는 '경이로운 여행' 전시는 프랑스 프락 피카르디(Frac Picardie), 프락 그랑 라주(Frac Grand Large)와 협력한 전시로, 두 기관의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다니엘 뷔렌, 베르트랑 라비에, 로랑 그라소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들뿐 아니라 게르하르트 리히터, 장-미쉘 바스키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22년 프랑스 아쉬뒤시에즈 현대미술센터에 입주했던 박계훈 작가의 강연과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 현장에서 미술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과 미래세대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미술교육의 방향성에 관해 함께 연구하고 교육적인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 소통 확대를 약속했다. '대통령의 저녁 초대'는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초대는 윤 대통령이 약 2년 전 대통령후보와 당선인 시절 기자들에게 한 '김치찌개 저녁' 약속이라는 점에서 사뭇 의미있는 자리였다. 4·10 총선 참패 뒤 언론 소통을 확대하는 모습도 느껴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고기와 김치찌개, 계란말이를 직접 배식하고 식사를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아쉽게 마무리됐는데, 국민의 알 권리 충족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보다는 한 달에 한두 번 특정 이슈에 대한 국정 브리핑을 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나 고민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언론과 자주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평생 공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언론을 배척하거나 불편해한 적은 없다"며 "공직사회와 언론의 관계도 언제부턴가 경직된 것 같은데 앞으로 자주 보자"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 출입기자가 '셋째까지 낳는 것이 꿈이다.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책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연금, 노동, 교육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 한국교육환경보호원과 학교 내 불법촬영 예방과 올바른 촬영문화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적발 위주의 근절 대책의 한계를 벗어나 일상화된 학생들의 촬영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북고에서 지난 24일 진행된 캠페인은 불법 촬영 예방 체험 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이 촬영 예절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과 천범산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참석해 학생들과 사진을 직접 찍어보는 체험을 하며 '불법촬영을 하지도, 용인하지도, 퍼트리지도 않기'로 약속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이번 학생 체험행사가 올바른 촬영문화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불법촬영 예방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들이 올바른 촬영문화를 생활 예절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기온이 살짝 오르며 여름으로 접어든다. 시골집 담장에 붉은 장미가 피어 환하다. 담벼락으로 펴올라 울타리를 둘러싼다. 넝쿨로 모여 펴 향기를 더 멀리 내뿜는다. 햇볕 뜨거운 날이면 더 아우라가 넘친다. 맑고 푸른 하늘 배경 삼아 위세를 뽐낸다. 때로는 가시를 세워 스스로를 보호한다. 해마다 번성하는 장미의 성장이 놀랍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26일 충주시 신니면의 발생 과수원을 찾아 방제 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다음 달까지 과수화상병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찰을 더욱 강화하라"며 "발생 과수원은 신속하게 방제해 확산이 최소화 되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과수를 지키기 위해 농업인들의 관심과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내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개 시·군 32곳에서 발생했다. 누적 피해는 1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23건 5.9㏊, 음성 3건 7㏊, 제천 3건 1.2㏊, 단양 2건 0.8㏊, 괴산 1건 0.01㏊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체 피해 면적 중 16건 3.2㏊는 공적 방제를 완료했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 김갑수)은 도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 특별 기획전'에 참가한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온라인을 통한 숙박상품 예약 시 5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가 쿠폰 당 각 2만 원, 3만 원을 지원한다. 쿠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온라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 발급이 가능한 온라인 채널은 전국 31개사 33개 채널로 여기어때, 야놀자, 티몬, 하나투어, 인터파크 등 각 온라인 여행플랫폼(OTT)에서 기획전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발급 시작일인 2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쿠폰이 발급되고 7만 원 이상인 숙박 예약 후 결제 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되지 않은 쿠폰은 자동 반납처리가 되지만 재발급도 가능하다. 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은 "올해 진행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충북도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총괄본부장 황종연)은 지난 24일 농협 충북본부 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충북 이사후보자 추천회의'를 열고 이명섭(61·사진) 음성 금왕농협 조합장을 농협중앙회 이사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날 추천회의에는 충북 지역농협 조합장 55명 중 54명이 참석했으며, 투표 결과 이 조합장이 최다 득표자로 선정됐다. 이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정관에 따라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농협중앙회 대의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이사 임기는 4년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다. 농협중앙회 이사는 9개 도 단위 대표 9명, 광역시 단위 대표 1명 등 총 10명의 지역농협 조합장 이사와 전국 단위 선출 축협·품목 조합장 8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된다. 1963년 음성에서 태어난 이 조합장은 후계 농업인 출신으로 2019년 조합장 당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농협 음성군 인사업무협의회 의장, 충북농협 도인사업무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충북농협 주유소 협의회 회장과 농협 RPC운영 충북협의회 감사, 농민신문사 대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조합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과 충북 농업·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재난 안전리더를 육성하는 '2024년 119청소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봉명중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발대식에는 서병섭 예방안전과장, 송수영 봉명중학교장, 교직원, 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119청소년단 임명장 수여 △119청소년단 지도교사 위촉장 전수·대표 단원 선서 △축사·단원 격려 △119청소년단원 단체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119청소년단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안전의식과 습관을 기를 수 있게 소방서와 학교 유치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단체다. 119청소년단원이 되면 다양한 안전체험과 캠페인 활동을 통해 소방과 안전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청주시를 대표하는 119청소년 단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학생들이 소방안전체험 활동을 통해 공동체 정신과 지도력을 배우고 미래 사회 안전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42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전국 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위, 단체전 3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빼 개인전에 참가한 홍낙현(스포츠재활학과 4학년)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홍낙현 선수는 중원대와 호원대 선수들을 잇따라 이긴 뒤 결승에 진출했으나 대전대 선수에게 패해 2위를 기록했다. 에빼 단체전에 참가한 청주대 스포츠재활학과 홍낙현, 민민기, 김준성, 이건우 선수는 8강에서 중원대를 이긴 뒤 4강에 올랐으나 한국체대에 아깝게 패해 3위를 기록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서원대학교 총학생회와 시청, 시민감시단과 함께 도서관 등 공용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정기점검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에 적합한 기초 수준의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있으나 정부의 스마트공장 정책 방향이 고도화로 전환되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를 비롯해 광주시, 경남도, 전남도 등 4개 광역지자체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진행한다. 도내에서는 중소·중견 제조기업 10곳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1억 원(도비 30%, 삼성전자 30%, 기업 자부담 40%)이다. 최대 6천만 원(도비 3천만 원, 삼성전자 3천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삼성전자 전문인력(멘토)을 활용한 제조혁신 교육, 설비 관리,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 현장 혁신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공장운영시스템(MES),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제조자동화 등 운영시스템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과 삼성전자 특허기술 접목,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 추가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사업 공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지역 MZ세대(20·30대) 경찰의 이탈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2019~2023년)간 본인 요청으로 그만둔 의원면직에 해당하는 도내 경찰은 총 23명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명△2020년 2명△2021년 6명△2022년 6명 △2023년 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90년대생 경찰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년대생 경찰관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차별로는 5년 미만 경찰은 8명, 5~10년 차 경찰은 11명, 그 이상은 4명으로 파악됐다. 계급별로는 경찰 중 낮은 계급에 속하는 경장 8명(남 5·여 3), 순경 5명(남 3·여 2)이 전체 인원의 약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경위 5명(남 4·여 1), 경사 3명(남 2·여 1), 총경 1명(남 1) 순이다. 젊은 경찰들의 조직 이탈의 주요 원인은 적은 월급, 업무 부담, 낮은 사회적 대우 때문이다. 올해 순경 1호봉의 월급은 세후 기준 187만 7천원이다. 최저임금 시급은 9천860원으로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를 가정한 월급으로 환산한 값인 206만 740원보다 적게 받는 셈이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