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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시 윤곽… 충북대 지역인재전형 비율 관심

정부 60% 이상 선발 권고… 전체 125명 중 75명 이상 기대

대교협, 오는 30일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공개

  • 웹출고시간2024.05.26 16:00:11
  • 최종수정2024.05.26 16:00:11
[충북일보]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되면서 충북대를 비롯한 지방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에 관심이 쏠린다. 선발 비율과 방식에 따라 의대 입시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파격적인 의대 증원과 함께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를 올해 대입에서 125명의 의대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60%를 지역인재로 뽑으면 75명에 달한다. 지역인재 비율을 60% 이상 적용하면 선발 인원은 더 늘어나게 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교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선발 비율이 높을수록 재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32개 의대의 증원 인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 승인했다. 대교협은 오는 30일 승인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주요 변경사항을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을 2천 명 늘리려고 했으나 각 대학의 여건을 고려해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100%만 뽑을 수 있게 허용하면서 32개 의대의 총증원 규모는 1천509명이다. 내년 전체 의대 모집 인원은 기존 3천58명에서 4천567명으로 늘어난다.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학은 모두 2025학년도에 증원분의 50%만 반영해 뽑는다. 9개교의 증원 규모는 총 405명이다.

의대 증원의 최대 수혜지인 충북대는 125명을 선발한다. 강원대는 91명, 제주대는 70명을 각각 선발한다. 경북대(155명), 경상국립대(138명), 부산대(163명), 전북대(171명), 전남대(163명), 충남대(155명) 등 6개 대학은 서울대(정원 135명)보다 큰 규모로 증원됐다.

특히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이 기존의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방 의대 진학에 있어 해당 지역 재학생에 크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종로학원은 대학들이 지난달 공개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근거로 2025학년도 의대 26곳의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종전 54%에서 63.2%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이달 말 확정되는 대입 모집 요강에서 정확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공개된 2026학년도 시행 계획과 큰 차이 없이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중 확대 시 인센티브를 약속하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목표를 60%로 공표했다.

지역인재 전형 비중은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입시 전문가 사이에서도 관심이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에서만 운영하는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현재 해당 의대가 소재한 권역에 있는 고등학교를 3년 다닌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교 6년을 지역에서 나와야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할 수 있어 초등학생의 지방 유학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를 비수도권으로 보내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방유학'이 입시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의대 증원의 최대 수혜지인 충청권, 강원권은 수도권과 인접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의대 증원은 대입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큰 변화"라며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공고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촘촘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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