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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해양과학관 내년 하반기 문 연다…건립 사업 '순항'

  • 웹출고시간2024.05.26 16:00:31
  • 최종수정2024.05.26 16:00:31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건립되는 내륙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미래해양과학관이 2025년 하반기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관에는 해양 로봇 등 첨단 해양과학이 중점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며 다양한 해양 생물도 직접 만날 수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래해양과학관은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 1만5천4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천980㎡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958억 원이다. 지난 2022년 11월 첫 삽을 뜬 뒤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건축 공사 공정률은 50%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도는 전시·기획 분야를 포함해 모든 공사를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래해양과학관은 조선시대 수군의 전투선인 '판옥선' 모양으로 건립된다. 건물 전체적으로 판옥선과 같이 부드럽고 친근한 곡선을 강조했다.

주로 바닷가에 있는 다른 과학관과 달리 내륙지역에 들어서는 미래해양과학관의 특성과 해양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다.

내부 전시 공간은 '열린 바다, 누리는 바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1층은 해양 과학을 탐구할 수 있는 어린이 해양문화체험관과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해양생물관, 기획전시실이 들어선다.

해양생물관은 수족관 4개가 설치된다. 해양 수조(14.6t) 1개와 담수 수조(1t, 1,1t, 1.7t) 3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아쿠아리움도 세워진다.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복층 공간에 조성된다. 3층에는 미래해양전망관이 마련된다.

지하층은 해양 강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실로 꾸며진다. 편리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3층과 지하층에 카페와 피크닉실 등이 설치된다.

특히 미래해양과학관은 인근 생명누리공원과 연계한 개방된 동선으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도는 2025년 하반기 문을 열면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해양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1시간 내 이용권역 인구가 1천200만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과학관이 건립되는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중부고속도로 오창IC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도는 연평균 40만 명이 미래해양과학관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전시·기획 분야를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하고 하반기에 공식 개관할 계획"이라며 "명실상부한 내륙권을 대표하는 해양 교육·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은 2010년부터 시작한 충북 현안이지만 그동안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번번이 실패하면서다. 이에 도는 사업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밑그림을 새로 그렸다.

이어 2018년 12월 대상 사업에 선정됐고 2019년 12월 예타를 통과했다. 2020년 8월 설계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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