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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4.19 12:34:45
  • 최종수정2023.04.19 12:34:45

진천군이 볍씨 소독과 못자리 설치를 농업인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배)가 안정적인 벼 생산을 위해 볍씨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관리 중점지도를 실시한다.

센터는 내달 12일까지 읍·면별 7개 지도반을 편성해 키다리병 등의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 적기 못자리 설치와 우량 건전모 생산을 위한 못자리 관리 요령 등을 알릴 예정이다.

진천군 대표브랜드 '생거진천쌀'의 주품종인 알찬미의 못자리는 이앙 적기는 내달 25일부터 6월 2일이다. 종자소독 시기는 못자리 설치 5~7일 전에 진행한다.

종사 소독은 종자전염병해(키다리병, 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를 예방하기 위해 60℃ 물에 10분간 담가 소독하고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담그는 온탕소독을 먼저 실시한다.

이후 30℃에 48시간 동안 적용약제(살균제+살충제)를 풀어 약제침지소독을 한다.

이를 모두 마치면 키다리병 방제에 90% 이상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후 20℃ 물에 침종해 싹을 균일하게 틔운 후 육묘상자에 파종(상자당 120~150g)하고 간이 싹틔우기를 해야 발아불량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우스 못자리를 설치한 농가는 낮과 밤의 온도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낮에 환기하고 밤에는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하우스는 20~30%의 차광망을 씌워 고온피해나 백화현상을 피하고 차광망을 씌우지 못한 경우에는 모판 위에 못자리용 부직포를 덮어주면 된다.

부직포 못자리는 기존 보온절충 못자리에 비해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뜸모 발생과 고온피해를 방지할 수 있지만 보온력이 떨어져 저온 시 냉해를 겪을 수 있다.

물 관리는 고랑에 물을 충분히 대 모판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부직포를 벗기는 시기는 모 잎이 3매 정도 나왔을 때가 좋다.

주의할 점은 봄철 급격한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주야간 기온차가 큰 경우 입고병과 뜸모가 발생하기 쉽다.

입고병 예방을 위해 출아 시 온도는 30∼32℃ 유지시키고 3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녹화기에는 저온대비 25℃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입고병이 발생하면 다찌밀 액제 500배 액을 종자 파종 후 상자당 500㏄정도 살포한다.

뜸모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 온도를 10℃ 이상으로 높여주고 낮에는 햇빛을 가려 모의 증산작용을 억제해야 하며 뜸모 발생시 입고병에 준하는 다찌가렌을 살포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벼 정부보급종이 미소독 종자로 보급되고 올해 지역의 종자 수요량의 55%가 농가 자가 채종 또는 자율교환을 통해 확보된 만큼 병해충 예방의 첫걸음인 벼 종자소독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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