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2.11.20 15:01:29
  • 최종수정2022.11.20 15:01:29
[충북일보] 지인에게 허위 차용증을 써주고 돈을 빼돌린 50대 보험설계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사기와 사문서위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험설계사인 A씨는 2015년 11월 "관리하는 고객 중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지급해주겠다"며 지인 B씨에게 돈을 빌리는 등 74회에 걸쳐 4억855만원을 빼돌렸다.

B씨의 딸들에게도 접근해 같은 방법으로 22회에 걸쳐 2억4천500만원을 받아냈다.

하지만 A씨는 빌린 돈을 자신의 채무 변제에 사용할 생각이었을 뿐 피해자들에게 높은 이자를 지급할 능력과 의사가 없었다.

급전을 필요로 한 고객도 없었다.

A씨는 이런 사실을 속이기 위해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 명의로 130장의 허위 차용증을 작성해 피해자들에게 교부하기도 했다.

안 부장판사는 "보험설계사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고객의 정보를 이용해 차용증을 위조하고 거액의 금원을 편취해 죄질이 불량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해 실형을 선고하나 피해 변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김정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