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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과밀 심화…균형발전 헛구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통계 분석
비수도권서 세종·제주만 인구 늘어
충북 인구 청주 쏠림 심화 53% 차지
"더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 필요"

  • 웹출고시간2022.01.03 20:00:09
  • 최종수정2022.01.03 20:00:09
[충북일보] 수도권이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한 지 2년 만에 인구 격차가 40만 명 이상 벌어졌다.

3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천602만3천283명으로 비수도권 인구 2천561만5천526명보다 40만7천752명이 많았다.

수도권 인구는 지난 2019년 12월 말 1천737명 차로 비수도권을 앞지른 뒤 2020년 12월 말에는 24만7천573명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 인구는 지난 2016년 1천만 명선이 무너진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12월 말 950만9천458명으로 줄었다.

반면 인천 인구는 294만8천375명, 경기 인구는 1천356만5천450명까지 증가하며 수도권 압력은 높아졌다.

비수도권에서 1년 전과 비교해 인구가 늘어난 시·도는 세종시와 제주 등 2곳뿐이다.

충북을 포함해 12개 시·도는 인구가 줄었다.
지난해 충북은 청주 집중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충북 인구는 159만7천427명으로 1년 전 160만837명에 비해 3천410명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인구가 늘어난 시·군은 청주, 진천 등 2곳뿐이었다.

충북에서 청주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3.1%로 1년 전 52.8%보다 0.3%p 증가했다.

지난해 충북 출생아 수는 8천330명으로 2020년보다 418명(4.8%)이 줄었다.

충북 출생아 수는 2019년 9천362명으로 '1만 명선'이 무너졌으며 2020년 8천 명대로 낮아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 비수도권 SOC를 대폭 확충하는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발표됐지만 완공까지는 십수 년이 소요돼 수도권 집중화를 반전시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일환으로 수도권 위주로 대규모 공동주택이 공급된 반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추가 이전하는 계획은 지연된 점도 수도권 과밀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며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더욱 강력한 정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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