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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지역 코로나블루 극복에 큰 도움

충북국제교육원 '온라인 세계시민 아카데미' 운영
제천·단양 다문화가정 학부모·자녀 참여 호응
집콕-원예치유·온상담과정 등 진행

  • 웹출고시간2020.12.16 16:12:30
  • 최종수정2020.12.16 16:12:30

충북도국제교육원 북부분원이 개설한 온라인 세계시민 아카데미 '원예치유'과정에 제천 단양지역 다문화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상당수의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제천·단양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충북도국제교육원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코로나블루 극복 등 교육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충북도국제교육원 북부분원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온라인 세계시민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국제교육원에 따르면 4월 기준 제천지역 다문화학생은 초·중·고(각종 학교 한국폴리텍 다솜고 포함) 전체학생 1만2천732명의 4.7%인 597명이며, 단양지역은 초·중·고 전체학생 2천90명의 7.6%인 159명이 다문화학생이다.

제천과 단양 지역 다문화 학부모와 자녀들이 주로 참여하는 이 과정은 이 지역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대면 프로그램이 대부분 취소된 터라 참가자들의 호응도 높다.

'온라인 세계시민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부모들과 비다문화 학부모 모두를 위한 것으로 집콕-원예치유, 온(On·溫)상담과정, 우리는 하나-온라인 톡톡'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집콕-원예치유 프로그램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다육식물 알기, 실내정원 꾸미기 등 원예치유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재료는 드라이브스루로 배부됐다.

온(On·溫)상담과정은 온라인 다문화 학부모 심리상담 강좌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하나-온라인 톡톡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만나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익히고 이를 활용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 간 친교의 시간을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온(On·溫)상담 과정'에 참여한 루리리(중국·장락초)학부모는 "한국생활을 오래 했지만 아직도 가족 내 소통의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며 "이번 과정에서 한국인들의 심리와 한국문화에 대해 더 깊이 배우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리는 하나-온라인 톡톡'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서진(용두초4) 학생은 "옷에 관심이 많은데 세계의 전통 옷에 대해 알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가 사라지면 다른 나라 옷을 입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희 원장은 "북부지역에 코로나19가 크게 퍼지면서 학생들이 또다시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학부모와 특히 다문화가정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부모와 자녀 간 더 행복한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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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