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 자살예방 멘토링사업 실시

노인들과의 '행복한 동행' 행사 개최

  • 웹출고시간2020.11.04 13:20:24
  • 최종수정2020.11.04 13:20:24
[충북일보] 충주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내 노인들의 마음건강을 챙기는 벗이 돼 주고 있다.

연수동협의체는 충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한 '자살예방 멘토링사업'을 실시 중이다.

'자살예방 멘토링사업'은 자살고위험군, 홀몸노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 자살위험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협의체 회원들은 연수동 내 자살고위험군 노인 6명과 홀몸노인 6명 등에게 매월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이웃과의 왕래가 부족한 노인들을 위해 4일 지역 내 식당에 20여 명의 노인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행복한 동행' 행사를 개최해 주변에 훈훈한 온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협의체 회원들이 농촌 일손돕기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식사를 대접받은 한 노인은 "매월 전해주는 반찬에 담긴 정성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식사까지 준비해 줘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경호 협의체 위원장은 "처음에 계획했던 바닷가 나들이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돼서 아쉬움이 컸지만 식사를 하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빠른 시일 내 코로나를 극복해 내년에는 뜻깊은 '행복한 동행'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