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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평화 얻으려면 우월한 전쟁 준비해야"

대전 ADD서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등 점검
北 무인기 관련, 신속한 대응체계 보완 주문

  • 웹출고시간2022.12.29 14:42:14
  • 최종수정2022.12.29 14:42:14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요격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 대통령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며 "위장된 평화로는 우리의 평화와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기반마저 무너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요격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고 우리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북한에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국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침략 전쟁은 거부하지만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자위권의 행사는 확실하고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우리의 자유를 침범하는 행위에 대한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우리 자유에 대한 공격과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상대에게 핵이 있든, 또 어떠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든 도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하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이 싸워서 이긴다는 그 용기와 결기가 충만한 군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적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념하면서도 소형 무인기 등 값싸고 효과적인 비대칭 전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북한 무인기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 무인기뿐 아니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비행 물체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재검토해서 미비점을 신속하게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ADD는 국방에 필요한 무기·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기술적 조사, 연구, 개발 및 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총 3천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ADD는 군의 무기체계 및 관련 기술 검토·분석·지원뿐만 아니라 민군 기술협력사업 및 민간장비 시험·평가지원 등도 수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ADD에서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무인기·미사일 연구동을 둘러본 뒤 연구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육·해·공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방사청장, 안보실장, 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등도 함께 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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