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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행정직 23.8대1…공무원 인기 왜?

도립교향악단원 20대 1
안정적, 노후보장 등이 인기 비결

  • 웹출고시간2016.04.24 18:22:18
  • 최종수정2016.12.14 21:38:52
[충북일보] 극심한 청년 취업난으로 올해 충북도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시험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 5명을 선발하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신규 단원 모집에 103명이 지원해 20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22일 2016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교육행정직 60명 선발에 1천431명이 지원해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경쟁률 17.3대 1보다 36.5%p 높아졌다.

교육행정직 지원자 중 최연소자는 18세로 총 6명이 응시했고 최고령자는 54세로 1명이 응시했다. 20대 응시자가 950명으로 전체의 66.4%를 차지해 가장 많이 응시한 연령대로 나타났고 1천319명(92.2%)의 응시자가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 재학 중이거나 졸업자이고,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자는 47명(3.3%), 대학원 이상의 학력자는 65명(4.5%)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립교향악단도 5명의 신규 단원 모집에 103명이 지원해 20대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신규 단원 공모에는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체코에서 공부한 해외 유학파 등 실력 있는 젊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올린 단원과 바순 수석이 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오보에 수석은 17대 1, 비올라 수석은 11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바늘구멍'에 비유될 만큼 좁은 채용문이지만 공무원 시험 등 안정적인 직장들의 인기가 매년 정점을 경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무원이 인기 있는 대표적인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과 정년보장, 퇴직 이후 공무원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다.

9급 공무원의 연봉은 남자가 2천500~2천600만원, 여자는 2천200~2천300만원이다. 올해 대기업 신입직의 연봉(평균 3천893만원)보다 낮지만 공직이 더이상 '박봉'이 아님을 의미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이나 충북도립교향악단원 등의 경우 민간기업처럼 해고 걱정없이 정년이 보장되고 퇴직후에도 공무원 연금을 받을 수 있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며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 가입자보다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간기업이 경기상황에 따라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공직은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후생복지제도와 처우도 지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교육공무원 일반직의 경우 학교에서 근무가 가능해 자녀들의 교육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어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의 한 여성공무원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단행되긴 했으나 청년고용 절벽시대에 공무원은 여전히 안정된 직장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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