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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연수원 이전사업' 연구용역 부실 의혹

타당성 조사 연구 보고서 수정본서 B/C 값 낮아져
허 의원 "식당 운영비 비용에 추가된 결과, 의도적 누락 여부 따질 것"
자치연수원 "공무원·도민 여비, 편익에서 빠진 영향"

  • 웹출고시간2020.10.12 20:44:29
  • 최종수정2020.10.12 20:44:29

지난 7월 도의회에 제출된 '충북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타당성 조사 연구' 보고서에는 B/C 값이 0.4892로 명시돼 있지만, 지난달 나온 보고서에는 이보다 크게 낮은 0.2189로 분석돼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사업' 연구용역이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창원(청주4) 도의원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초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타당성 조사 연구' 보고서와 이후 수정본에 명시된 비용대비 편익률(B/C)이 다르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의도적인 조정은 아닌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도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B/C 값이 0.4892로 분석돼 있지만, 지난달 나온 보고서 수정본에는 이보다 크게 낮은 0.2189로 명시돼 있다.

허 의원은 "이전 보고서와 달리 수정본에서는 구내식당 운영비가 비용에 추가돼 B/C 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시 B/C 값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식당 운영비를 일부러 누락시킨 건 아닌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치연수원 측은 "첫 보고서는 최종본이 아니었다. 컨설팅 이후 지난달 최종본이 나온 것이며, 의회에 관련 설명을 했다"며 "구내식당 운영비(103억 원)가 비용에 추가된 건 맞지만, B/C 값에 미친 영향은 -0.0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년치 공무원·도민 여비 239억 원가량이 편익에서 빠진 영향이 가장 크다. 최종 B/C 값을 행정문화위원회에 알렸다"며 "공공시설물은 B/C 값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13일 열리는 3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에게 이와 관련한 대집행기관 질문을 할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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