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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향우회, 고향 위한 후원금 기탁…방사선사협회도 힘 보태

4일 충북도청서 기탁식 갖고 성금 전달…세계 25여 개국 회원 참여

  • 웹출고시간2020.09.04 16:18:29
  • 최종수정2020.09.04 16:18:29

정기엽(왼쪽)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가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가운데) 지사에게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와 수해 등 각종 재해·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청향우회중앙회, 세계충청향우회, 대한방사선사협회 충북도회와 재난 취약계층 후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충청향우회중앙회는 1천만 원, 세계충청향우회는 700만 원, 대한방사선사협회 충북도회는 100만 원의 성금을 각각 기탁했다.

특히, 세계충청향우회의 성금은 세계 25여 개국 회원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류기환 세계충청향우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기탁식에 올 수 없어 충청향우회중앙회를 통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모인 후원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재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정기협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을 주고 싶어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의 큰 위기가 하루빨리 마무리 돼 다시 활기찬 사회분위기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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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